호주 B대학 태권도학과 폭행 사기 파문 그 후


  


‘유학사기, 상습폭행’ 의혹을 받아온 호주 B대학 오 모 코치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오 모 코치의 유학사기, 상습폭행 의혹을 수사해온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검사 정우준)은 지난달 29일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오 모 코치는 8월 20일 <무카스>가 지난 8월 20일 보도한 ‘호주 B대학 태권도학과 폭행, 사기 파문’ 기사에 대해 폭력은 인정하되 사기내용은 보도내용과 틀리다고 강하게 반박에 나섰다.

오 모 코치 당사에 방문해 “폭력은 잘 못된 행동이다. 관련된 부모들에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유학사기에 대한 사실은 알려진 것과 다르다”며 “OOOO대학에서 법적조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호주 B대학교 데니얼 트렌슨 교수(Daniel Trenton, 총괄책임자 태권도전공)는 <무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무카스의 보도된 기사(8월 20일짜)는 사실과 다르다. 학교의 명예에 큰 손실을 줬다. 기사를 내려달라.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며 “지금 오 모 코치는 폭력사건으로 격리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남아 있는 학생들은 잘 적응하고, 즐겁게 수업을 받고 있다”며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무카스와 김석원 씨에 대해 지금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오 모 코치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피의자 김석원 씨는 “오모 교수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때 비디오카메라까지 촬영하며 조사를 받았다. 황당하다. 당황한 경찰관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다”며 “증거가 확실하고, 정확한 피해사례가 있는데 왜 증거 불충분인지 모르겠다. 누가 호주까지 가서 수사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경찰 수사에 강하게 비판했다.

김석원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또한 이번 검찰 조사결과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다시 오 모씨를 상대로 법적 고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 대학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만 내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 문제를 재언급 또는 학교 측 요청사항(기사삭제)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직간접 적으로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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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호 #빅토리아대학 #태권도학과 #호주 #폭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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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돈좀 많이 들어도 부모된 입장에서는 자식이 유학가 있는데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다 하면 그래도 마음 놓이지 않을까요.
    초창기때는 스포츠코칭 디플 패스웨이 밟고, 스포츠경영,의학,마케팅 모든 과에 2학년으로 진학할수있다는 과장광고를 했지만,
    지금은 수정된걸로 압니다.
    전 그냥 빅유니 학생들이 호주속 한국 생활만 안한다면 타 유학생들보다 재밋는 유학생활 보낼꺼라 믿습니다.

    2011-06-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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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원

    특히. 엄**가 운영하는 태권도장 인근공원에서 학생들을 태권도장 홍보공연을 시키고 모집광고을 돌리게 하며 파렴치한 행동도 국위선양이라고 도리어 큰소리치는 분들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분들이 어떻게 이러한 행동을 하며. 1기생.2기생 학생들도 거의 반수이상이 고만둔 상태이며, 정신적인 피해을 상당학생들이 받았읍니다 . 더는 이러한 일이 없기을 바람니다

    2010-1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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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원

    2010. 12. 20일 17시경 전검사에게 전화을 받았으며, 확인결과 아직 조사중이라는데 어떻게 무협의 기사가 난간것인지 알수가 없군요
    특히 교수사칭하며, 한국에서 비자을 신청한적도 없는 분들이 학생비자비(169만원)는 2009. 8월에 입금강요하여 받고. 이것도 사기라고 봅니다
    입학전에 학생비자가 나와야 하는데. 그것도 호주에서. 형식적으로 2010. 3. 9일에 고등학생 비자로 신청하는 교모한 수법의 빅토리아 가짜교수를 조심하기 바람니다
    아비의 무지로 인한 태권도 박관장을 믿고 친구가 교수라하여 아들을 믿고 맡기었는데. 이로인하여 만15세의 아들이 가장큰 피해자가 되었읍니다.

    2010-1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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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을

    언론의정당한업무를고소까지하면서하는건좀아니라고보는데요여하튼서로잘이야기해서해결하시기를

    2010-12-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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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저리

    입학도 안했다면서 영주권이니 군대니 장학금이니 헛소리를 하니 무죄가 되지
    똑똑하게 신고 해야지 또 입학을 안했는데 어떻게 수업을 받는지 ???
    수업을 받았다면 어떻게 학비를 환불받을지 ???
    무슨생각을 하는지 ??? 완꼴이구만

    2010-12-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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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세계 어느나라던, 돈만 주면 O.K 미국,영국 속담에서 처럼 "황금열쇠 는 모든 문을 열수 있다"
    세계 어디든 장사꾼들과 사기꾼들이 득실되는것이 현실입니다....문제는 "돈" 입니다.

    2010-12-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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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학연수 학생들 소개하고 입학시키는데 누가 말릴까? 호주던 어디든 다좋겠지. 말안들으면 패면되고

    2010-12-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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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

    빅토리아 대학 황금알을 낳는 한국학생들 버리기 아깝죠...호주도 한국 지방대학처럼 학생비자 난발하는 장사하죠 한국 듣보잡대학들 중국필리핀 동남아 학생들 장학금 까지 주면서 유치하는게 현실이죠..학생들은 공부는 뒤전이고 돈벌로 다니고 학교는 등록금 학생수 채어서 돈벌고 국고 지원받고...호주 빅토리아대학도 결국 듣보잡대학이군요...

    2010-12-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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