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태권도 간판스타, 줄줄이 예선 탈락
발행일자 : 2010-10-08 19:22:14
<무카스뉴스 = 김현길 기자>


손태진, 전국체전서 3회 연속 초반 탈락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이병곤을 상대로 손태진이 공격 장면
우리나라 태권도 간판급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8일 경상남도 하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태권도 종목 2일차 경기 남자일반부 -68kg급에 출전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울산, 삼성에스원)은 2008, 2009년에 이어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손태진은 첫 번째 경기에서 이병곤(충남, 국군체육부대)에게 1회전을 0대 5로 뒤지며,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펼치다가 3회전 얼굴공격에 성공, 반전을 노렸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6대 7로 패하고 말았다.
또한 기대를 모았던 2010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병덕(서울, 동성고)도 남자고등부 -63kg급 준결승에서 신재훈(울산, 방어진고)에게 2대 13로 2회 RSC로 어이없게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2009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염효섭(인천, 국군체육부대)도 남자일반부 -68kg급 준결승에서 이순길(광주, 한국가스공사)에게 3대 8로, 남자일반부 -63kg급에 출전한 200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주영(광주, 한국가스공사)도 첫 번째 경기에서 유승준(전북, 전주시청)에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2009 동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혜영(인천, 인천광역시청)도 여자일반부 -53kg급 준준결승에서 임효정(서울, 국군체육부대)에게 1대 2로, 2007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정진희(광주, 광산구청)도 여자일반부 -57kg급 준결승에서 신윤수(충북, 청주시청)에게 6대 7로 졌다.
한편 대회 3일째인 9일(토)에는 여자고등부 -62kg급에 2010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수연(서울, 관악고), 남자일반부 -74kg급에는 2004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송명섭(서울, 한국가스공사), 여자일반부 -62kg급에는 2009 동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새롬(경기, 고양시청) 등이 출전한다.
[무카스 =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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