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2세’ 우지혜, 슈퍼페더급 5차 방어전

  

28일 12시부터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체육관서 열려


우지혜(왼쪽)와 론다 루나


전직 프로복서의 딸로 태어나 지난 2005년 세계 챔피언에 올라 화제가 된 우지혜(22)가 세계타이틀 5차 방어전에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권투위원회(회장 김주환)는 오는 11월 28일(토) 정오 12시부터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체육관에서 우지혜와 동급 4위 론다 루나(31,미국)와의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슈퍼페더급 세계타이틀전을 개최한다.

도전자 론다 루나는 WIBA(국제여자복싱협회) 페더급과 IFBA 페더급 챔피언전에 나선 수준급 선수다. 총 전적은 18전 15승 2KO 1패 2무이다. 루나의 유일한 1패는 적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2-1판정)으로 패한 것이다.

우지혜는 지난 2007년 3월 IFBA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중국의 티안 멩(Tian Meng)을 상대로 승리,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현재까지 4차 방어에 성공한 상태이며, 총 11전 10승(1KO)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지혜는 80년대 주니어라이트급과 라이트급 2체급 한국챔피언에 오른 우동구 관장(우동구체육관)의 맏딸이다. 우동구 관장은 1979년 9월 프로에 데뷔해 1988년 은퇴하기까지 총 35전 20승(9KO) 12패 3무의 전적을 기록했으며 강력한 인파이팅으로 ‘불도저’라 불렸다. 아버지와 딸이 챔피언 벨트를 딴 것은 국내 최초이며, 동시에 세계 정상에 오른 경우는 미국의 무하마드 알리와 라일라 알리 부녀가 유일하다.

이날엔 우지혜 선수의 방어전 외에도 ▲현 PABA 슈퍼웰터급 잠정챔피언 곽경석(9전 7승(5KO) 2패)과 前 WBO아시아퍼시픽 슈퍼라이트급 잠정챔피언 김용성(19전 16승(7KO) 2패 1무) 간의 웰터급 라이벌전 ▲한때 차세대 세계챔프감 물망에 올랐다 돌연 은퇴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손정오(18전 13승(4KO) 4패 1무)의 복귀전 ▲손정오의 동생이자 또다른 유망주인 손정수(7전 5승(3KO) 2패)와 ‘Bloody Fighter’ 김택민(12전 9승(6KO) 3패) 간의 슈퍼페더급 라이벌전 ▲K-1 선수 시절 현 맥스급 챔피언 앤디 샤워와 팽팽한 대결을 펼쳐 유명했던 김판수(9전 7승(4KO) 1패 1무)의 시합 등 흥미진진한 경기가 준비되어있다.

IFBA 여자 슈퍼페더급 세계 타이틀 매치
- 일시 :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정오 12시
- 장소 :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체육관
- 주최 : 극동서부프로모션(대표 염동균)

[경기대진표]
(10R) 우지혜(우동구) vs론다 루나(미국) <58.970Kg>
(10R) 곽경석(한남) vs 김용성(프라임) <68.000Kg>
(8R) 김택민(록키) vs 손정수(천안BEAT) <60.000Kg>
(8R) 김판수(신도) vs 장성현(부산장정구)<62.000Kg>
(6R) 박원선(대구대산) vs 손정오(한남) <54.000Kg>
(4R) 이은창(신도) vs 윤재웅(구미허리케인) <74.000Kg>
(4R) 황정연(보성힐) vs유태우(양주대호) <64.000Kg>
(4R) 이승재(대구대진) vs 임서환(천안UP) <59.000Kg>

[방환복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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