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회장, 아프리카 태권도 외교 ‘성공적’

  

이집트, 케냐 IOC 위원 등 만나 태권도 정식종목 지지 호소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 회장(한나라당 원내대표)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4개국 자원외교에 펼친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한나라당 원내대표)이 태권도 외교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홍준표 회장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 케냐, 이집트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에서 홍 회장은 KTA 회장으로서 아프리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태권도인들을 만나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를 지지해 달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먼저 홍 회장은 7일 이집트 방문길에 라니아 엘 와니(Rania el wani) IOC 위원과 아메드 폴리(Ahmedel fouly) 세계태권도연맹(WTF) 부총재 겸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을 만나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에 힘을 실어달라는 부탁했다. 이에 엘 와니 위원은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자신도 적극적으로 지지를 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엘 와니 의원은 “가라테가 정식종목에 포함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스쿼시, 소프트볼, 야구가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이후 15일 케냐 일정에서는 킵초지 케이노(Kipchoge Keino) IOC 위원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케이노 위원은 태권도를 적극지지(Fully Support)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케이노 위원은 “오는 7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리픽총연합회(ANOCA)에서도 태권도 지지를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준표 회장은 “아프리카의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해 사범과 시범단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홍준표 회장은 태권도 올림픽 잔류를 위해 IOC 위원을 지속적으로 만나 협조을 요청할 계획이다. IOC는 오는 10월초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에서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을 결정한다.

한편 홍준표 회장은 이번 아프리카 방한 중 이집트의 전기영 사범 등 아프리카의 한인 태권도 사범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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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원

    회장님 수고하셨네요...
    저는 작년에 탄자니아에 다녀왔습니다. 사범으로 가려고 했는데 ....
    협회나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하면 많은 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5-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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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하하

    아프리카까지?

    2009-05-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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