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해튼 상대로 2라운드 실신 KO승

  

1라운드 2번의 다운으로 승리 기울어



동서양의 자존심을 걸린 복싱전쟁의 승자는 ‘동양의 돌주먹’이었다.

매니 파퀴아오(31,필리핀)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수퍼파이트에서 리키 해튼(31,영국)에게 2라운드 2분40여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퀴아오는 국제복싱기구(IBO) 라이트웰터급까지 정상에 오르게 됐다.

파퀴아오는 1라운드부터 승세를 잡았다. 1라운드부터 압박해오는 해튼을 상대로 스텝을 이용해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파퀴아오는 양손훅으로 해튼을 괴롭혔다. 1라운드 종료 1분을 남긴 상황. 파퀴아오는 해튼에게 라이트훅을 적중시키며 첫 번째 다운을 뽑아냈다. 이후 1라운드 종료 직전 원투스트레이트로 두 번째 다운을 얻어냈다.

2라운드 해튼은 반격에 나섰지만 승기를 잡은 파퀴아오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해튼은 2라운드 10여초를 남기고 공격타이밍에 맞춰 날린 파퀴아오의 레프트훅에 의해 실신 KO패를 당했다.

이전 파퀴아오는 플라이급에 이어 수퍼밴텀급, 수퍼페더급, 라이트급을 제패하며 4체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이번 승리로 라이트웰터급까지 정상에 오른 파퀴아노는 통산 전적 49승 2무 3패(37KO승)를 기록하게 됐고, 세계최강 파운드-포-파운드(Pound-For-Pound) 선수임을 증명했다. 파퀴아오는 지난 해 12월 파퀴아오는 오스카 델 라 호야(36,미국)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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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를 발로쓰나..

    괴로혔다?
    라이트훅이 아니라 레프트훅이이었고
    파퀴아오 전적도 잘못되었습니다.

    2009-05-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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