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웅’ 파퀴아오, 필리핀 금(金)배지 도전
발행일자 : 2009-05-16 12:00:46
<무카스미디어 = 김성량 기자>


필리핀 하원 의원에 출사표

필리핀의 복싱영웅 '팩맨' 매니 파퀴아오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금(金)배지에 도전한다.
15일 파퀴아오는 “자신이 신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필리핀 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파퀴아오의 정계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파퀴아오는 지난 2007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이후 링에 다시 오른 파퀴아오는 지난해 12월 오스카 델 라 호야(36,미국)에 이어 지난 3일 리키 해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현재 필리핀 내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이런 흐름에 따라 파퀴아오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여기에 필리핀의 유명 인사들이 파퀴아오를 후원해 그의 당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1일을 ‘파퀴아오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고, 법무장관은 파퀴아오를 보좌관은 임명하기도 했다.
세계복싱의 정상에 선 파퀴아오가 필리핀 정계의 금(金)배지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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