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가라테,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 도전
발행일자 : 2009-02-23 16:42:11
<무카스미디어 = 신준철 기자>


올림픽에 맞게 경기규정 개정
가라테가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 입성을 위해 경기규정을 대폭적으로 수정했다.
세계가라테연맹(WKF)은 2009년부터 변경된 경기규정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바뀐 규정은 일본, 한국을 비롯한 WTF 가맹 180여개국에 모두 적용된다.

변경된 규정은 살펴보면 우선 경기시간의 변화다. 기존에는 전경기 남자 3분, 여자 2분이었지만 메달이 걸린 준결승과 결승은 1분이 추가된다. 체급은 남자와 여자가 동일해 졌다. 이전에는 남자체급이 더 많았다. 변경된 체급은 개인전 5체급(대련), 단체대련 1(남자 5, 여자 3), 카타 개인전 1(무체급), 카타 단체전 1경기(무체급)으로 나눠진다.
득점체계도 변화가 있다. 1~2점으로 분류됐던 손기술은 1점으로 통일했다. 중단발차기는 2점으로 변화가 없다. 3점 기술은 상대를 넘어뜨려 손이나 발로 공격을 성공시키는 것뿐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넘어진 상태에서 공격을 성공해도 인정하기로 했다. 가라테 경기의 특징인 끊어치기(가격 부위 바로 앞에서 멈추는 것)의 거리도 조정됐다. WKF는 기존 2~3cm가 위험하다는 판단해 성인은 5cm, 청소년은 10cm로 했다. 연장전도 서든데스 방식에서 1분 재경기로 개정했다. 또 할리우드 액션(끊어치기를 했는데도 가격 당했다고 주장하는 행동)에 대한 경고조치를 강화했다.
정도모 대한공수도연맹 회장은 “WKF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기 위해서 IOC가 요구하는 경기규정에 맞춰 최대한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홍 공수도연맹 사무국장은 “이번 경기규정 개정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경기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부터 청소년들은 얼굴과 가슴보호대를 착용해야 경기가 가능하다. 이는 IOC에서 단순히 성인경기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경기에서부터 올림픽종목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라테는 지난 20일 골프, 야구, 인라인롤러, 소프트볼, 7인제 럭비, 스쿼시 6종목과 함께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1~2개정도가 신규 정식 종목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는 이번 가라테의 도전에 불편한 심정이다. 현재 올림픽에서 격투기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태권도와 비슷한 가라테가 정식종목으로 입성할 경우 향후 태권도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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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적분위기를 보면 공수도가 올림픽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공수도를 올림픽에...아자~!
2009-06-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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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 그러케는 절대안되 가라데는 안되
2009-0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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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데가 올림픽에 들어 가는걸 보고 싶읍니다 .
2009-02-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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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결과 잇으리..
2009-02-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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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수도연맹
www.karatedo.or.kr
싸이클럽
karate.cyworld.com
2009-02-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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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공수도가 세계 최강이 되는 그날까지...공수화이팅!
2009-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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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확신한다. 이에 대해 협회에서도 선수육성에 적극적인 노력이 있길 바란다.
2009-0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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