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칼럼]'손날목치기'의 정확한 정의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태권도의 기본동작의 이해 - 2


이규현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원장

주춤서 몸통 지르기

※ 품: 두 무릎을 굽혀 몸을 반듯이 세워 낮추고 왼 주먹은 몸통(명치)를 지른 모양이고 오른 바깥 팔목은 허리(장골릉 윗부위)에 놓여 있을 때의 모양

※동작 : (1) 기본 준비서기 에서 왼발을 한발바닥 길이로 더 넓히며 두 주먹은 등주먹이 하늘을 향하게 하여 가슴 앞쪽에 둔다.
(2) 왼 주먹은 허리에 갖다 대며 왼쪽으로 몸을 충분히 틀었다가 되돌려 틀어 몸통을 지르며 가슴 앞쪽에 있던 오른 주먹은 허리에 갖다 댄다.
(3) 발부터 무릎까지(정강이) 전체를 안으로 조이듯이 힘을 주어 선다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호흡 : (1) 왼발을 넓힐 때 숨을 들여 마신다.
(2) 숨의 2/3 정도를 내뱉고 호흡을 멈추고 아랫배(단전)에 힘을 모은다.

※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아 래 막 기 (왼 앞 굽이)

※품 : 왼 앞 굽이 자세로 왼 주먹은 왼 허벅지 위에 오른 바깥 팔목은 오른 허리(장골릉 읫부위) 에 놓여 있을 때의 모양

※동작 : (1) 어깨를 오른 뒤쪽으로 틀며 왼 등 주먹이 땅을 향하게하여 오른 가슴 앞에위치한다.
(2) 오른 등 주먹이 왼팔 팔꿈치 아래에 오게 한다..
(3) 막는 순간 어깨를 되돌려 틀고 왼 팔목을 틀어막으며 동시에 오른 팔목도 틀어 허리에 갖다 댄다.
(4) 몸통은 오른 뒤쪽으로 120도 정도 튼다.
(5) 왼 다리의 허벅지와 막은 팔목은 손뼘 하나 사이 정도로 한다.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호흡 : (1)두 팔을 가슴 앞에 모을 때 숨을 들여 마신다.
(2) 호흡의2/3을 내뱉고 숨을 멈추고 아래를 막으며 나머지 힘과 호흡은 아랫배(단전)에 둔다.

※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한다.

몸 통 막 기 (왼 앞 굽이)

※품 : 왼 앞 굽이로 서서 왼 바깥 팔목으로 몸 바깥에서 안쪽으로 몸통 (명치)을 막은 모양

※동작 : (1) 어깨를 왼 뒤쪽으로 틀 때 왼 주먹을 휘둘러 왼팔 굽을 굽힌채 뒤로하며 팔목을 바깥쪽으로 많이 튼다. 이때 주먹의 높이는 어깨 높이 이다.
(2) 오른 등 주먹은 하늘을 향하게 하여 왼 가슴 앞 쪽에 위치한다
(3) 막는 순간 어깨를 되돌려 틀고 왼팔 굽을 굽힌 채로 팔목을 틀어 바깥 팔목으로 안쪽을 휘둘러 막는다.
(4) 동시에 오른 주먹은 허리에 갖다 댄다.
(5) 막은 왼 주먹의 높이는 어깨높이 이고 등 주먹이 앞을 보게하며 팔 굽의 내각은 110도 범위 내로 한다.
(6) 왼팔 목은 시선방향을 향하여 명치와 일직선이 되게 한다.
(7) 몸통은 오른 뒤쪽으로 120도 정도 튼다.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호흡 : (1) 왼 주먹을 뒤로하고 오른 주먹을 가슴 앞에 위치 할 때 숨을 들여 마신다.
(2) 호흡의 2/3를 내뱉고 숨을 멈추며 몸통을 막고 나머지의 힘과 호흡은 아랫배(단전)에 둔다.

※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몸 통 바깥 막 기(오른 뒷굽이)
※품 : 오른 뒤 굽이로 서고 왼 바깥 팔목으로 몸통(명치)을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막은 모양

※동작 : (1) 어깨를 오른쪽으로 틀며 가슴 앞에 오른 등 주먹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2) 왼 등 주먹이 땅을 향하게 하여 오른 팔꿈치 밑에 위치한다.
(3) 막는 순간 어깨를 되돌려 틀고 왼 주먹은 팔목을 틀어 등 주먹이 뒤를 향하게 하여 바깥 팔목으로 몸통(명치) 높이를 막는다.
(4) 동시에 오른 주먹을 틀어 등 주먹이 땅을 향하게 하여 (장골능위 부위) 에 갖다 댄다.
(5) 왼 주먹의 높이는 어깨높이 이고 팔의 내각은 110도 정도이다.
(6) 왼 팔목은 시선방향을 향하여 왼가슴과 일직선이 되게 한다.
(7) 몸통은 오른 뒤쪽으로 140도 정도 튼다.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호흡 : (1) 두 팔을 가슴 앞에 모을 때 숨을 들여 마신다.
(2) 숨의 2/3을 내뱉고 숨을 멈추며 몸통 바깥 막기로 막으며 나머지의 힘과 호흡은 아래 배(단전)에 둔다.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한다.

얼 굴 막 기(왼 앞 굽이)
※ 품 : 왼 바깥 팔목으로 얼굴을 추켜 막기 요령으로 막은 모양
※동작 : (1) 어깨를 오른 뒤쪽으로 틀며 왼 가슴 앞에 오른 등 주먹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2) 왼 주먹은 등 주먹이 땅을 보게 하여 오른 팔꿈치 밑에 오게 한다.
(3) 막는 순간 어깨를 되돌려 틀고 왼 팔목도 틀어 얼굴 막기를 한다.
(4) 오른 주먹은 등 주먹이 땅을 향하게 틀어 허리에 갖다 댄다.
(5) 막고 있는 쪽 팔목의 높이는 안쪽 팔목 밑으로 이마가 보이도록 손을 올린다.
(6) 팔목과 이마 사이는 세운 주먹하나 사이(네 손가락)이며 등주먹이 이마로(손목 관절이 이마 중앙선상) 향하게 한다.
(7) 막고 있는 쪽 팔목과 팔 굽은 대각선을 이룬다.
(8) 몸통의 오른 뒤쪽으로 120도 정도 튼다.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호흡 : (1) 두 주먹을 가슴 앞에 모을 때 숨을 들여 마신다.
(2) 숨의 2/3을 내뱉고 숨을 멈추고 얼굴을 막으며 나머지의 힘과 호흡은 아래 배 (단전)에 둔다.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손 날 목 치 기 (오른 앞 굽이)

※모든 공격 동작은 아래 막기를 행한 다음 공격 동작을 실행에 옮긴다.

※품 : 오른 앞 굽이 자세에서 밖에서 안쪽으로 오른 손 날을 휘둘러 목 높이를 친 모양.

※동작 : (1) 어깨를 오른 뒤쪽으로 틀면서 손을 휘둘러 손등이 뒤편 얼굴쪽으로 향하게 틀어 올려 손목을 어깨 높이로 올린다.
(2) 왼 주먹은 가슴 앞으로 끌어올려 등 주먹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3) 치는 순간 어깨를 되돌려 틀고 팔목을 휘돌려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하여 손 날로 목을 친다.
(4) 왼 주먹은 등 주먹이 땅을 향하게 틀어 허리(장골릉 윗부위)에 갖다 댄다.
(5) 오른손 날의 높이는 목 한가운데이며 팔목은 똑바로 되게 한다.
(6) 오른손은 앞을 향하여 팔을 쭉 뻗었을때 손바닥이 하늘을 향한다.(거의 펴진 상태)
(7) 몸통은 왼 뒤쪽으로 120도 정도 튼다.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호흡 : (1) 오른 손 날은 어깨 옆에 왼 주먹은 가슴 앞에 위치할 때 숨을 들여 마신다.
(2) 호흡의 2/3를 내밷고 숨을 멈추고 손 날로 목을 치며 나머지의 힘과 호흡은 아래 배(단전)에 둔다.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손날 목 치기를 앞으로 나아가며 치는 동작에 대해서 많은 태권도인들이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도하면서 보아왔는데 지금은 많은 설명을 통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태권도인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 손날로 목을 쳤을 경우 대부분이 스스로 팔을 구부려서 치는데 막는 동작인지 치기를 한 동작인지를 모를 정도로 팔꿈치를 많이 구부리는 경우가 있다. 팔꿈치가 펴진 모양이라고 설명을 하면 잘 안된다고 하면서 스스로 팔꿈치를 구부려서 공격을 하려고 한다. 이는 우리 신체를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팔의 근육의 움직임을 볼 때 팔을 굽힐 때는 안쪽의 근육은 오므라들면서 불룩 튀어나오고 바깥쪽의 근육은 펴지며 팔을 펼 때는 안쪽의 근육은 펴지고 바깥쪽의 근육은 오므라든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신비함을 지니고 있어서 힘을 주어 팔을 펴면서 칠 때는 안쪽의 근육이 서로 당겨줌으로 해서 바깥쪽의 팔꿈치를 보호해주는 작용을 함으로 팔을 완전히 펼 수가 없다. 그러므로 거의 펴진 모양이지 구부려진 모양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점을 이해 하였으며 하는 바람이다.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편집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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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사범님

    긴긴 독일의 밤에 연구많이 하셨군요. 태극품새는 가라테의 어려운 형동작을 빼고 초등학교 체육수준으로 태권도를 보다 쉽게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품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여 기초를 성실하게 쌓아가는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기원이 좀더 성실했다면 태극품새 이후 팔괘와 뒤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품새를 제정 보급했어야 하는데 이점은 늘 아쉬운 부분이죠. 김사범님은 생각은 참 많으신데 핵심보다는 언저리에 집중하시는 경향이 있군요.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신다면 훌륭한 발전이 기대됩니다.

    2008-09-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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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님아

    태권도안에 창헌류도 있는 것이고 국기원제정품새도 있는 것이다. 창헌류틀은 사인웨이브의 업다운동작을 제외하면 가라테 품새와 오히려 비슷한 점이 많이 있고 태극품새는 가라테에서 벗어나려고 선배들이 발버둥치며 만든것이기에 모양이 좀 우스워 보일 뿐이지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련하기에 무난한 품새란다. 역사공부좀 하거라

    2008-09-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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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a

    이친구 또 말도안되는 소리하고있네. 하기야 무식하면 용감하니까,

    2008-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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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카타의 평안형에서 얼굴막기가 태권도에서 얼굴막기가 아닌 팔굽으로 공격하는 기술로 운용이 되고 있는 점 등은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능률을 살리기 위해선 중복 되는 기술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중복이 되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품새나 기본동작의 기술풀이나 응용설명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언제나 태권도에 연구 열정이 많으신 사범님 건강 하십시요.
    독일에서 김영희 올림.

    2008-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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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몸통바깥막기와 얼굴막기 그리고 손날목치기와 몸통안막기의 운동원리가 비슷하고 이것이 중복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운동원리지만 몸통안막기는 방어동작이며 손날목치기는 공격동작이라는데서 의문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방어동작들이 반대자세에서 이루워지는데 비해서 몸통안막기는 바로자세 즉 공격자세에서 실시 되고 있다는 것이 매우 특이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적 동작이 공수겸장이 되는 기술이라면 태권도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몸통안막기는 휼륭한 기술인지? 궁금합니다.

    2008-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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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안녕하십니까? 사범님! 건강하시죠!
    요즘 사범님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기본동작을 자세와 공격 및 방어 동작으로 구분하여 설명해주신 칼럼 감사합니다.
    유럽에서 강습회를 지도하다보면 여러가지로 질문을 받게 됩니다. 간혹 귀찮다고 생각 했었는데 질문의 배경에는 확실한 구분을 하고 싶어하는 서양인들의 학습문화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자세히 태권도 동작을 살펴 보면 운동원리가 중복이 되는 기술이 있습니다.
    태권도 동작은 대체로 치기와 지르기 기술로 대별 된다고 국기원 발행 교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2008-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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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

    대단한분이시다...그러나 태권도기술은 창헌류 틀보다는 못하다 승인하나??

    2008-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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