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시바타는 상대 없던 추성훈의 구세주?
발행일자 : 2008-07-19 14:38:11
<무카스미디어 = 정대길기자>


추성훈 경기 두고 일본에서는 돌아온 마왕 표현, 전문가들 낙승 속 방심 말아야

2007년 12월 31일 미사키 카즈오의 반칙(?)사커킥에 의한 통한의 패배. 그로부터 7개월만인 2008년 7월 21일, 드디어 추성훈이 링 위에 선다.
그간 가수로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며 파이터가 아닌 연예인으로 잠시 외도했던 추성훈의 7개월 만에 컴백이다.
추성훈의 기나긴 공백(?)에는 이유가 있었다. 우선 지난 미사키 카즈오 전에서 입은 코뼈 부상은 수 차례 추성훈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코뼈 부상에서 한결 가벼워졌지만 이번에는 상대 선수들이 대진을 피하는 경향을 보이며 까다로운 추성훈 ‘기피 현상’을 나타냈다.
딱히 대전 상대가 정해지지 않아 속 앓이를 하고 있던 찰나 시바타 카츠요리(28)라는 한 프로레슬러가 나타났다.
'드림(DREAM)5 라이트급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추성훈의 대진 상대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한번 붙어보자는 일본의 시바타 카츠요리(28)는 최근 4연패를 달리고 있다. 전적으로만 본다고 해도 종합격투기 2승 6패의 그는 추성훈의 한수 아래다.
하지만 그에게도 한방은 있다. 시바타는 메이저 격투대회 데뷔무대인 K-1 히어로즈 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히사를 상대로 1라운드 9초 만에 KO승을 거두며 일약 기대주로 각광받은 바 있다.
그보다 앞서 2004년에는 무사시와 20초로 제한한 그라운드 경기에서도 판정패 했지만 무사시의 강펀치를 온몸으로 버텨냈던 '깡다구'의 사나이다.
전문가들 90%이상이 추성훈의 낙승을 예상한다고 해도 추성훈은 방심 하면 안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추성훈의 이번 경기를 두고 '돌아온 마왕'이라고 포장하는 등 만약 패하기라도 한다면 전 일본 언론들과 일본인들의 술안주로 오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일본 오사카성 홀에서 열리는 '드림(DREAM)5 라이트급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아오키 신야 vs 우노 카오루, 카와지리 타츠야 vs 에디 알바레즈의 경기도 함께 열린다.
사커킥의 악몽에서 벗어날 절호의 찬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마왕이 아닌 '황제' 추성훈로의 이미지 변신이 조금씩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아주 깨끗한 KO한방으로.
(사진제공 = FEG코리아)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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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카즈오~그렇게겁아나더냐~~ㅉㅉㅉ간사하구만
2008-07-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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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 카즈오의 경기는 반칙으로 무효경기로 처리되었습니다.
패배가 아님.. 미사키선수가 추성훈과의 리매치경기가 두려워서 다른 격투기단체로 이적했다고 함2008-07-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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