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클라이 널 밟아 주겠어! 보타의 으름장
발행일자 : 2008-03-26 17:57:33
<무카스미디어 = 정대길 기자>


30kg의 체중 차, 카오클라이의 하이킥이 먼저? 아니면 보타의 펀치가?

프랑소와 보타의 현역 복싱선수시절 모습
오는 30일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특설 링에서 열리는 <더칸 2008 시리즈 1>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 싸움이 시작 전부터 뜨겁다.
8번째 경기에 나설 프랑소와 보타(39,남아공)는 26일, 상대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24,태국)을 향해 “짓밟아 주겠다. 너 도망갈 곳은 있을지 몰라도 숨을 곳은 없다”며 기선제압에 나섰기 때문이다.
보타의 으름장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03년 데뷔이후 역대 K-1전적 12전 2승 10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보타. 지난 1999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대전에서는 4회까지 포인트에서 앞서다 라이트 훅 한방에 아쉽게 역전 KO패 했다. 이후 2000년 레녹스 루이스와의 대전 등 비록 승률은 좋지 않지만 당대 최고의 복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실력자라는 평가다.
상대 카오클라이 역시도 호락호락하게 승리를 내줄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최홍만, 마이티모 등의 거구들과 싸웠던 이력의 소유자로 마이티모를 KO로 격침시키면서 일약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칭까지 얻은 상태. 단한번도 손쉽게 승리를 헌납한적이 없다.
‘30kg’의 차이 속에서 날샌돌이 카오클라이의 속사포 공격과 전 챔피언 복서의 묵직한 펀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칸에서는 특전사 김종만을 비롯해 배명호, 양승호가 외국인 파이터들과 자웅을 겨룬다. 얼짱 여성파이터 임수정도 출전할 예정이다. 보타와 카오클라이의 경기는 스탠딩 룰로 진행돼며 3분 3R 연장 1R로 진행된다.
◆더 칸(The KHAN) 2008 시리즈 1 대진
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특설링
일시 : 2008년 3월 30일
[오프닝경기/ 더 칸 스탠딩룰 3분3R 연장1R]
이경준 vs. 이광훈
[제 1경기/ 더 칸 MMA룰 5분2R 연장1R]
양승호 vs. 도코시게 유키
[제 2경기/ 더 칸 스탠딩룰 3분3R 연장1R]
신비태웅 vs. 뷰실 콜로사
[제 3경기/ 더 칸 MMA룰 5분2R 연장1R]
배명호 vs. 애리크 오가노프
[제 4경기/ 더 칸 스탠딩룰 3분3R 연장1R]
김세기 vs. 키쉬리
[제 5경기/ 더 칸 스탠딩룰 2분3R 연장1R]
임수정 vs. 아쉬리
[제 6경기/ 더 칸 MMA룰 5분2R 연장1R]
김종만 vs. 호리 도모히코
[제 7경기/ 더 칸 스탠딩룰 3분3R 연장1R]
유양래 vs. 알렉세이 이그나쇼프
[제 8경기/ 더 칸 스탠딩룰 3분3R 연장1R]
카오클라이 vs. 프랑소와 보타
[제 9경기/ 더 칸 MMA룰 5분2R 연장1R]
최무배 vs. 게리 굿리지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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