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규, KPW서 무제한급 등 2관왕
발행일자 : 2006-09-25 00:00:00
최우석 기자<싸이뉴스=제휴>


무제한급에서는 30kg체중차 극복하고 박현갑 제압

제3회 KPW그래플링대회의 한 장면
신예 박일규(POMA)가 종합 4전의 중견 파이터 박현갑(관악BJJ)과의 결승전에서 30kg의 체중 차를 극복하고 KPW 그래플링 대회 무제한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4일 강남 신사동 더블H멀티짐에서 개최된 이날 제3회 KPW 그래플링 대회에서 박일규는 이정현(24, 팀태클)을 암락으로 제압하고 75kg급 우승을 거둔 후, 이어 열린 무제한급 결승에서도 우승후보 0순위 박현갑에게 판정으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 85kg급에서 우승한 박현갑은 무제한급에서도 양승호(POMA)에게 프로레슬링의 고각도 파워밤을 연상시키는 슬램으로 한판승을 뺏는 등 한수 위의 파워를 선보이며 두 체급 석권을 목전에 뒀으나 박일규와의 경기에서는 하체관절기 시도만 반복하다 판정패하고 말았다.
외국인 영어강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브랜든 콜리(30, 정심관)와 데이먼(29, 수원천기체)의 경기는 초반 매우 격렬한 몸싸움으로 진행되었으나 후반 들어 두 선수 모두 체력고갈로 지루한 공방을 펼친 끝에 콜리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MVP는 85kg 이상급 토너먼트에서 우승과 무제한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현갑이, 파이팅 상은 대회 참가자 중 최단신임에도 불구, 시종일관 공격적인 파이팅과 뛰어난 서브미션 실력으로 65kg급 준우승을 거둔 이영준(20, 활무합기도 대한16체육관)에게 돌아갔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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