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린 아케보노 '홍만, 종합으로 붙자'
발행일자 : 2006-07-31 00:00:00
조용직 기자<제휴=싸이뉴스>


‘최홍만, 종합격투기로 대결해 보자.’

아케보노는 지난 3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K-1 리벤지 2006 대회에서 최홍만에게 2회 KO패 한 뒤 애프터 인터뷰에서 “승패는 운”이라며 이번 승부를 위해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최선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일방적인 패배였음에도 불구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거나 예상치 못 한 일격에 패했을 때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다.
심지어 아케보노는 최홍만을 향해 엉뚱한 제안을 던졌다. 그는 “앞으로 최홍만과는 종합격투기, K-1, 프로레슬링에서 대결해 보고 싶다”며 “이것으로 부족하다면 씨름이나 스모를 넣어도 좋다”며 어떻게든 최홍만과의 대결 구도를 끝까지 붙잡으려는 심산을 드러냈다. 이래야만 자신의 입지가 보장될 수 있다는 절박감마저 묻어난다.
그러나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 현지 언론은 부정적이다. 그가 다시 최홍만과 같은 거물과 대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지배적 의견이다. 또한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등 외도를 꺼리는 성향이 강해 K-1 무대 밖에서 마주칠 일이 없다.
아케보노의 밑천은 완전히 드러났다. 스모 요코즈나라는 프리미엄도 값을 다 했다. 현지 언론과 팬으로부터 퇴출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는 아케보노는 그러나 “내가 링 위에서 찬스를 잡기 위해 이길 때까지 경기하겠다”며 격투기 무대를 떠나지 않을 심산임을 분명히 했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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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다
2006-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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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물러나 주는게 그래도 자존심도 지키고 지켜보는사람도 좋을껀데 꼮 저렇게 앵겨붙어야 되나 킥도 안하는 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지 ㅋㅋ 그냥 지금쯤 물러나시오
2006-08-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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