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태권도시범’ 인기짱!

  

할머니태권도시범단 여성연맹품새대회 개막식 시범 선보여


주먹 위력격파를 하고 있는 할머니시범단

“할머니라고 약하게 보지 마라!”
하얀 도복을 입은 할머니들이 국기원 경기장 중앙에 등장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 곳에 집중했다. 4일 국기원에서 열린 ‘제3회 여성연맹회장기 품새대회’ 개막식 식후행사로 ‘할머니태권도시범단(단장 윤여호)’의 이색시범이 펼쳐졌다. 70세 이상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이 시범단은 요즘 국기원(국가대표)대표 시범단 이상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

윤여호 단장의 구령 소리에 할머니시범단은 절도와 패기가 넘치는 기술과 단전에서 끌어오는 기압을 지르며 소란스러웠던 대회장을 잠재웠다. 할머니들이라고 해서 실력을 무시해서는 오산. 여러 장의 기왓장과 송판을 주먹으로 연속 격파를 하고, 이어 발차기과 손을 이용한 연속격파, 고향의 봄의 노래에 맞추어 태권체조 등 다양한 솜씨를 자랑했다.

지난 1988년 창설된 할머니 시범단은 70대 이상 30 여 명의 할머니들로 구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소 노인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윤여호 관장은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태권도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범단을 창단하게 되었다고

임신자 여성연맹 전무이사는 “할머니들의 패기 넘치는 태권도시범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이벤트 제공이 아닌, 태권도 수련에 지속성과 생활체육으로 성인 수련층 확대에 커다란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할머니시범단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임 전무는 할머니들의 태권도사랑에 대한 열정에 존경을 표하며 할머니시범단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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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날~

    여성연맹은 시합이나 경기 운영하는 절차가 아주 깔끔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임전무님이라고 했는데..작은 체구에 아주 말씀도 잘하시고
    선수생활한 경력 만큼이나..일처리 역시 잘하시더라고요..
    여성연맹이 꼭 국가대표 선발전 같았어요..
    앞으로 꼭 대회에 참가 해야 겠습니다.

    2005-10-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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