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카즈오 7단의 가토리 신토류 무기술 세미나
발행일자 : 2004-03-31 00:00:00
박성진
2004년 3월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공덕초등학교에서 대한아이기도연맹(大韓合氣道聯盟)의 주최로 이가라시 카즈오(五十嵐 和男) 7단의 무기술 세미나가 있었다. 이가라시 7단은 아이기도뿐만 아니라, 아이기도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 검술인 가토리 신토류(香取 神道流)의 명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대한 아이기도 연맹의 윤익암 관장은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아이기도 및 고류검술의 고수들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이가라시 7단은 윤익암 관장의 스승이기도 한 고바야시 야스오(小林保雄) 8단의 제자로, 윤익암 관장의 동문선배격이 된다.
아이기도에서는 체술(體術), 검술(劍術), 장술(丈術) 3가지를 모두 가르치는데, 이 세가지는 모두 연관이 되어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가장 기본적인 1교 운동은 검을 드는 동작과 관련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검을 들고 내리는 움직임이 아이기도의 체술과 직접, 또는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한다.
아이기도와 특히 많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가토리 신토류는 수 많은 일본 검술 유파들의 뿌리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검술유파의 원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본의 정통 고류검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세미나에서는 장(丈)과 목검을 다루었다. 장(丈)이란 봉(棒)보다는 짧은 약 125cm되는 길이의 나무막대이다. 아이기도에서는 장을 몸의 연장(延長)으로 보라고 할 만큼 체술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세미나에서 주로 다뤘던 부분은 정식 가토리 신토류를 수련하기 전의 입문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수련해야하는 검과 장의 예비동작들이었다. 이가라시 7단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 가토리 신토류(香取 神道流)에 대하여
가토리 신토류의 정식 명칭은 ‘텐신쇼덴 가토리 신토류(天眞正傳 香取 神道流)’이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수 많은 일본의 검술 유파 중 역사와 전통이 체계적으로 남아있는 최초의 류파로 알려져 있다. 가토리 신토류의 류조(流祖)는 14세기와 15세기에 일본의 가토리(香取)지역에서 활동한 이이자사 초이사이 이에나오라는 검객이다. 가토리 신토류가 일본 검술의 뿌리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가시마 신류의 류조가 되는 마쓰모토 비젠노카미 마사시게, 가시마 신토류의 류조가 되는 쓰가하라 보쿠덴, 신카게류의 류조가 되는 카미이즈미 이세노가미 노부쓰나등이 모두 이에나오의 제자이기 때문이다.
가토리 신토류는 명칭에서 짐작되는 것처럼 일본의 토속종교인 신토(神道)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그만큼 정신적이고 종교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가토리 신토류는 일본의 정부에 의해 지정된 무형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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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로 밀어부치는 것이 신공인가요.다들 몸무게로 밀어붙인다고 하던데, 그만 속이시지
2004-11-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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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도의 실전성은 이미 옛날 칼싸움하던 시절에 실전성이 확인된 옛 기술들을 가지고 좀더 현대적인 해석을 한것입니다.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전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옛 검술과 유술이 현대에 와서 어떻게 응용되는지만을 확인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2004-11-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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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머가 실전에 형편있는데??
뭐든지 너같은 생각가지고 있으면 초딩한테도 얻어터지는거야~
술기라는건 수천번 같은 동작을 연습해서 실전에서 반사적으로 나오게끔 해야 효과가 있
는것이지...뭐든 거저 얻는건 없는 거거든...
내가 볼땐 니가 아~~~~~~~~~~~~~~~~~~~~주 형편없는 놈인거 같은데...니생각은 어때?ㅋㅋ2004-05-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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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화려하고 상대의힘을이용하는
자연적이치와 원리를 따진다고 하나
실질적인 실전성은 아~~~~~~주 형편없다2004-04-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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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대현도장에서는 체술과 무기술 그리고 신공을 동시에 수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기술에서는 아이끼 검술과 장술를 수련하며 더 나아가 일본 무형문화재인 가토리
신도류 검술을 함께 수련하는데 그 이유는 가토리 신도류 검술을 배움으로서 그 영향아
래 있는 아이기 무기술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또한 현대검도의 아버지라고
하는 일본의 북진일도류 검술과 프랜드쉽 관계를 통해 회원들의 검술 공부를 도와주고 있
습니다.
신촌 대현도장에서는 검술과 장술 그리고 체술과 신공이 전혀다른 별개의 수련이 아니
라 꼭 필요한 연관성을 가지고 필히 함께 수련하여야 하는 수련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
로 실시하고 있는 국제적인 도장입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자 하는 분들은 www.aikido.co.kr 로 들어오시거나 검색창에
서 아이기도를 치시면 곧바로 들어 오실수 있습니다.
2004-04-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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