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W의 빅카드! 극진가라테 김재영 출전
발행일자 : 2003-12-20 00:00:00
류운


2003년 MMA 대회를 마무리할 K.P.W
바로 내일, 12월 21일 잠실 종합운동장 내 체조관(생활체육교실)에서 한국 MMA 대회의 원조인 K.P.W 5회 대회가 열린다. 올 해 열리는 마지막 MMA 대회로 MMA 원년 1년 간 열려왔던 K.P.W를 마무리 짓는 미들급 GP 경기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지난 13일 마감된 참가 신청자는 -65㎏급 14명, -75㎏급 21명, -85㎏급 4명, +85㎏(무제한)급 2명으로 총 41명의 선수가 자신의 MMA 기량을 시험해보는 무대에 오른다.
우선 눈에 띄는 선수는 얼마 전 GRAP에서 각각 -75㎏급 1위와 -85㎏급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이승재, 이정호 선수. 이승재 선수는 GRAP에서 가장 포지션 포인트를 능숙하게 뽑아내었던 주지츠 선수. 과연 그가 타격이 포함된 MMA 대회에서 또 어떤 실력을 선보일지 주목해볼만 하다. 이정호 선수는 GRAP 때와 달리 한 체급을 낮추어 출전했는데, 감량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가 관건일 듯 하다. 화려한 플레이를 보옂주진 않지만, 꾸준히 실력을 성장시켜나가는 선수이다.
그리고 또 한 명 놀라운 출전자가 있다. 현재 극진관 대표 선수라 할만한 김재영 선수가 -85㎏급에 출전하는 것이다. 재작년 즈음 TV 시리즈 『인간극장 - 고수를 찾아서』에서 젊지만 실력있는 극진가라테 선수로 등장하여 우리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런데 그가 느닷없이 MMA 출전이라니 하며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사실 김재영 선수는 얼마 전부터 팀 태클에서 레슬링 훈련을 받고 있었다.

최무배 레슬링 도장 홈페이지에 등록된 김재영 선수의 프로필
김재영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팀 태클 레슬링에 입문했으며, 이번 대회 출전 역시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보고자 하는 젊은이의 첫 도전인 셈이다. 게다가 그 동안 타류 경기 출전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특히나 MMA 경기로의 출전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극진 가라테 선수가 출전한다는 것 자체로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출전이 타류 대회 출전을 엄중히 금하고 있는 극진관의 방침에 반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물론 아마추어 대회이고 개인적인 경험을 위한 출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김재영 개인의 어깨에 지워진 짐의 무게는 상당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용기있는 도전’ 정도로 여기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일단 중량급에서는 선수층 자체가 얇기도 하거니와, 김재영의 격투 능력은 비록 MMA 대회라 할 지라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다. 팀 태클 최무배 헤드코치는 “일단은 그라운드에서는 태클이나 서브미션을 방어하는 것을 위주로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워낙 타격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라운드로 가기 전에 충분히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솔직히 현재 국내에서 같은 체급에서 김재영을 상대할 수 있을만한 선수는 얼마 없다고 본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영은 원래 90㎏이 넘는 체중으로 그 체중에서 나오는 파워도 파워이지만, 그 육중한 몸매에서 예상할 수 없는 빠른 스피드로 뻗어나오는 예리한 하이킥이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85㎏으로 감량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몸이 가벼워졌다. 체력 저하를 염려할 수 있겠으나, 원래 극진 가라테 헤비급 스타일은 어느 정도 상대의 타격을 견디고 밀어붙이기 위해 체중에 여유를 두는 편이므로 무리라기보다는 오히려 더 나은 컨디션일 수도 있다.
미들급 GP에 남상웅 선수 기권
한 편 5회 토너먼트 경기와 함께 열릴 예정인 미들급 GP에는 K.P.W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정진석, 남상웅 선수와 Team-1의 김인석, 지난 대회에서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준회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남상웅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게 되었다.
남상웅 선수의 결장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하지만, 화려한 메치기의 정진석, 정교한 타격과 근성이 빛나는 김인석, 안정된 기술과 힘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김준회 세 명이 펼치는 승부도 기대를 할 만 하다. 이들 세 명은 국내 첫 K.P.W 챔피언이라는 명예로운 자리와 내년 초 일본 선수와의 K.P.W 타이틀 매치 출장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 이수일 선수가 반납한 K.P.W 챔피언 벨트
또 한 번 아마추어 격투가들의 진한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 K.P.W. 게다가 이번 일요일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아마도 그 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차가운 공기 중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몸놀림이 하얀 김으로 피워올리는 땀을 보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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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선수님은
극진공수도 도장한개 차리셔서 사범하시는게 훨씬 안정적이고 존경받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2006-01-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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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선수님은 운동을 사랑하시는 분인데 그런분을 그렇게 말해두돼??그러
고도 너히가 무예를 사랑한다 말할수있냐..호로새끼들~~개앀ㅌ륜큐ㅣㄴㄹ:? <> ㅍ/큐ㅓㅌ
카티쿵ㄷㄷ햐휴ㅐㅠㅠㄹㄹ;ㅁ;ㅣ;닛ㅎ거ㅔㅓㅜㅠ ㅌ ㅌㅊ2004-01-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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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뭐가 그리 부정적이냐?
그따구로 입 나불거리지 마세요
2003-1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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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튼놈이 네임은 인간이라 쓰다니 졸라 조까타
병신지랄 떨다가 김재영행님한테 맞을라~~~~~2003-1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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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손가락 때버리세요.
아무대나 갈겨쓰는 손가락 단련해봐도 쓸모없구요.
뭐, 이딴식으로 손가락놀리는 사람이 착실하게
단련하리라 생각도 안듭니다만..
제발 원숭이손 때버리세요.
2003-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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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돼지죠 극진가라데는 다그렇게뚱뚱합니까?
음 등치크구 뚱뚱하면잘하는무술인가?2003-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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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무도가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국내에 머루르지 말고 널리 한국무도가의 위상
을 떨치시길,,,,,,2003-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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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타유파의 도전ㅇ은 받지만 굳이 극진회가 도전하러가지는 않겠다는 그런의미라고
들었늗데........2003-1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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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달선생은 타류대결로 명성을쌓으셨으면서 왜 현대에는 금지져?
2003-1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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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최무배 코치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내일 대회 결과 기사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2003-1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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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가라테의 위력을 보여주시길.......
2003-12-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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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놀랍네요 재영이형이 출전하신다니...
출전하셨으면 당연히 우승!!! 아시죠^^
출전하시기까지 고민도 많으셨을텐데 그만큼
좋은 성적그리고 얻은것도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2003-12-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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