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운의 MMA 완전 정복 ① 『무규칙에도 규칙이 있다』
발행일자 : 2003-09-30 00:00:00
류운


MMA 경기를 행하거나 보기 위해서는 기술을 이해하는 것 만큼이나 규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흔히 MMA는 무엇이든 가능, 따라서 규칙이 없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종합격투기는 여러 종목의 무술-격투기가 출전하는 만큼 가능한 모든 종목이 만족할만한 규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모든 기술을 허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발레 튜도, NHB(무규칙) 격투기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곧 정답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일부 무술에서 눈찌르기를 하나의 기술로 가르치고 있다고 하여 실제로 경기에서 눈찌르기를 허용한다면 출전자들은 대부분 효과적으로 상대의 눈을 찌르는 방법을 연구해서 출전할 것이고, 상당히 많은 수의 선수들이 한 번의 경기 이후 눈을 다쳐 상당 기간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지거나 평생을 장님으로 살아야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경기에 어느 종목의 선수가 몇이나 출전할까? 또, 저 유명한 알리와 이노키의 대전처럼 서로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서 상대가 자기 쪽으로 오기만을 기다리거나, 단지 지지 않기 위해서 싸우지 않고 무조건 도망만 다니는 선수가 있다면 어떻게 승부를 가려야 할까?
즉, MMA 경기라 하더라도 기술을 허용하기에 앞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능한 빠르고 확실하게 승부를 낼 수 있는’ 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최소한의 선수 안전을 보장하고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시공간적인 제약이나 기술 제한, 상벌 내용과 같은 규칙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규칙은 모든 종목의 선수를 만족시켜야하는 만큼 더욱 더 복잡하고 정교해야 하게 마련이다. MMA 경기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규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왜 그런 규칙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환경에 대한 규칙
대부분 MMA 경기는 케이지나 링에서 이루어진다. 사방이 막힌 이런 공간은 그 안에 들어간 선수로 하여금 빨리 이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압박감과 도망가거나 피할 공간이 없고 상대와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긴장감을 주어 적극적으로 승부를 내도록 유도한다. 면적은 대부분의 여타 격투기 종목의 경기장보다 넓은 편이지만, 앞에서 밝힌 것과 같은 심리적 요인 때문에 선수 뿐 아니라 관중도 대부분 좁다고 느끼는 편이다.
그런데 MMA 경기가 점차 확산되고 연구됨에 따라 오히려 이런 환경을 이용하는 전술이 등장했고, 또 거기에 맞추어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공간적인 제약을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전술은 태클 등으로 상대를 경기장 가장 자리까지 몰아놓고 움직이지 못하게끔 한 후에 공격하는 방법이다. 이런 공격법은 케이지 매치에서 매우 효과적일 뿐 아니라 링에서 행하는 경기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케이지 매치에서는 거꾸로 철망을 타고 상대의 공격에서 빠져나가는 등 철망을 그라운드의 연장으로 이용하는 전술이 등장하는가 하면, 링 매치에서는 로프나 코너에 기대어 테이크 다운 당하지 않고 버티다가 포지션 전환을 시도하는 기술도 개발되었다.

도망갈 곳이 없다! - 코너나 로프 등 공간을 이용하는 것도 기술이다.
반면, 그라운드 파이터들은 이런 요소를 활용할 수 없는 링 매치를 싫어했다. 아무래도 로프 쪽으로 가다보면 링 밖으로 떨어질까봐 제대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링 밖으로 나갈 것 같으면 경기가 중단되고 입식 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유리한 포지션에 있거나 기술을 시도할 수 있는 찬스를 잃게 되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불만을 없앤 것이 바로 RINGS에서 처음 시도하고 PRIDE FC 출범과 함께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스톱 돈 무브 콜("Stop! Dont move" Call)’, 또는‘스톱 무브먼트(stop movement)’라는 독특한 진행 방식의 도입이다. 이는 그라운드 상황에 들어간 양 선수가 로프 쪽으로 지나치게 접근했을 경우 레프리가 "스톱! 돈 무브"라고 외쳐 선수들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고 링 중앙에서 움직임을 멈췄던 시점의 자세 그대로 경기를 재개하도록 한다는 규칙이다.
초기에는 말 그대로 선수들이 멈춘 그 상태대로 주심과 배심이 링 가운데로 끌고오거나 방향만 바꾸는 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일단 선수들이 자세를 풀고 링 중앙으로 이동하여 다시 그 상황을 만드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 주심은 선수들의 자세를 정확히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선수들이 링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의 경기 진행 상 규칙이지만, 전술적인 면에서 보면 한 선수가 일방적으로 공간적인 제약을 받는 것을 방지하고, 그라운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던 기술 공방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이 규칙도 그라운드 파이팅이 MMA의 대세를 이룰 때 적용된 규칙으로 타격계 선수에게는 더욱 불리해졌다고 볼 수 있는 규칙이었다.
또, 링 매치에서는 테이크 다운이나 서브미션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로프를 잡거나 링 밖으로 나가는 것은 대부분 반칙으로 취급당하거나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규칙 때문에 한 때 MMA는 반드시 쓰러질 수 밖에 없는 경기이며 따라서 그라운드 파이터에게 훨씬 더 유리한 경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연구가 점점 깊어져 감에 따라 초기 MMA 경기처럼 서브미션 기술이 쉽게 들어가지 않았고, 때로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그라운드 상태에서 일부러 움직임을 멈추고 쉬는 경우도 많아졌다. 따라서 점점 그라운드 상태에서 엉켜서 뒹굴기만 하다가 끝나는 경기가 많아졌다. 이와 같은 모습은 일반 관중뿐 아니라 그라운드 파이팅을 잘 이해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으니 자연히 그라운드 상태에 대한 제약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따라서 최근 MMA 경기는 대부분 그라운드 상태에서 별다른 기술적 움직임 없이 교착 상태에 빠지거나 쉬는 기미가 보이는 경우, 일부러 가드 포지션 상태로 드러누워 상대를 기다리는 경우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다시 일으켜 세우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입식 타격계 선수들은 일단 그라운드 상태가 되면 가드 포지션을 단단히 굳히고 최대한 움직임을 줄임으로써 다시 입식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점점 유술계와 타격계 어느 한 쪽에도 유리하지 않은 방향으로 규칙이 개정되고, 또 선수들은 그 규칙을 활용하는 새로운 전술을 만들어 낸다.
덧붙여, 초기 UFC와 같은 발레 튜도 성격이 강했던 경기는 시간 제약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간 제한을 두고 라운드 제로 운영하는 경기가 많아졌고, 라운드 당 시간 역시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는 역시 그라운드 상태에서든 입식 상태에서든 교착 상태로 소극적인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들이 많아지는 현상 때문이다. 두번 째는 선수들의 체력이나 부상 문제 때문인데, 초기 UFC나 스피릿MC 1회 대회 결승전 등 아예 시간 제한이 없거나 무제한 라운드로 펼쳐진 경기에서 크게 실력 차가 나지 않는 선수들은 그야말로 누구 한 명이 쓰러지거나 기권할 때까지 싸워야 했고 이것이 선수를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기술에 대한 규칙

스톱 온 더 무브먼트
MMA 경기의 금지 기술은 아주 원초적이고 심각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선에서 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눈찌르기, 급소 공격, 물어뜯기 , 할퀴기, 후두부나 경추, 척추에의 타격, 팔꿈치로 얼굴을 공격한다든지 하는 사용하기 쉬우면서 회복하기 힘든 심각한 부상을 입히는 기술을 제한한다.
이와 같은 반칙을 행했을 경우에는 대부분 감점 포인트가 주어진다. 그런데 엄청난 상금이나 고액의 파이트 머니가 걸린 대규모 프로 대회에서는 간혹 불리한 상황에서 빠져나가거나 상대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기 위해 포인트 감점을 감수하고 고의적인 반칙을 행하는 선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PRIDC FC 같은 대회에서는 반칙에 의해 주의나 경고를 받았을 경우 자신의 파이트 머니에서 상당 액수가 삭감되도록 하고 있다. 거금의 파이트 머니를 지급하지 않고 있고, 토너먼트전 형식이 대부분인 국내 대회에서는 반칙의 고의성과 강도에 따라 주의와 경고로 2~4 포인트를 감점 처리하거나 심한 경우 실격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상 대부분 MMA 경기에서는 이런 반칙 규정을 이용하는 것도 기술 또는 전술에 속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로프를 잡고 상대를 공격하거나 버티는 행위는 대부분의 링매치에서 반칙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PRIDE FC에서 켄 샴록이나 반다레이 시우바 같은 선수들은 곧잘 자신의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주심의 시선을 피해 혹은 순간적으로 로프 반칙을 행하는 플레이에 능하다. 그것도 규칙을 이용하는 기술이자 전술이고 경기의 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감점시키는 고도의 지능 플레이를 하는 선수도 있다. 이와 같은 반칙성 플레이를 이용하는 행위는 확실히 페어 플레이 정신과는 거리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주어진 환경과 조건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적극적인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선수 안전이 가장 중요
금지 기술의 대부분이 타격계에 속하는 공격이다 보니 MMA 경기가 유술계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일부에서는 조르기나 관절기야말로 치명적인 공격인데 어째서 금지 기술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유술계 공격은 대부분 허용되는 반면, 타격계 공격 중 가장 위력적인 기술들이 모두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타격계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브미션 공격 중에서도 금지 기술이 많고 또 그 역시 타격계 금지 기술만큼이나 치명적이고 효과적인 공격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직접 목 울대를 잡는다거나 코나 입을 막는 행위,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꺾는 행위 등은 금지되고, 순간적으로 기술이 걸려 무릎 인대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힐 홀드 같은 기술을 금지 기술로 규정하는 대회도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서브미션이 허용되는 가장 큰 이유는 ‘탭(tab)’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서브미션 기술은 기술이 걸리기 전부터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히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고, 또 공격자가 기술에 능숙하다면 그 강도나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따라서 피공격자는 자신이 기술에 걸렸음을 인지하고 여기서 방어하거나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 없을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 만약 상대의 공격에 의해 극심한 고통이 따르거나 자신이 졌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바닥이나 상대의 신체를 몇 차례 두드림(tab)으로써 패했음을 인정하고 포기 의사를 밝힐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멈춰~!!선수가 위험에 처하면 주심은 신속히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승부욕이 강한 선수는 자신이 틀림 없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기로 탭하지 않고 버티거나 부상을 입은 채로 계속 경기를 치르려고 하기도 한다. 특히 초기 MMA 경기에서는 이런 경우가 빈번했고, 심지어 서브미션 기술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에는 자신이 기술에 걸렸는 지도 모르고 탭하지 않아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따라서 레프리 스톱이나 닥터 스톱처럼 선수가 위험한 상태에 빠졌을 때 제3자가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는 규칙을 적용하게 되었다.
라운드제, 레프리 스톱이나 닥터 스톱 등 여러 가지 선수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각종 상황에 개입하는 복잡한 규정과 그것을 이용하는 전술이 계속해서 생겨남에 따라 일부에서는 MMA가 더 이상 발레 튜도나 실전 격투라는 의미를 잃고 하나의 경기 스포츠로 변질되어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일부 선수나 관중은 레프리 스톱 등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을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어느 한 쪽이 스스로 포기하거나 완전히 넉다운될 때까지 경기를 계속 진행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초기 MMA 경기들은 그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시행 착오를 거쳐오면서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규칙들이다. 도입부에서 언급했다시피 최소한의 선수 안전, 그리고 가능한 많은 종목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형평성, 사회적인 요구 등을 반영하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MMA 경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최소한 혹은 최대한의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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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했던 글이다.
2022-02-11 01:49:54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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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이 없어야 하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군요.
실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력적인 것은 눈공격입니다.
(상대가 여자일 경우도 있으므로 낭심 공격은 무효!)
유명한 시라소니도 눈이 없으니 그냥 뻗지 않습니까?
아에 눈을 감고 수련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시야를 잃으면
아이와 어른 싸움보다 더한 결과가 나옵니다.
2004-01-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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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는 다음 호(10월 15일자는 이미 나왔으므로 11월 1일자)에
이와 관련된 정정 보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2003-10-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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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들도 전부다 스탑 돈 무브라고 말합니다.
프라이드 님께서는 청각이 별로 안좋으신것 같은데..
녹화해서 제대로 들어 보시오.
예전에 한태윤씨께서도 스탑 돈 무브라고 했고, 지금 현재 해설위원도 스탑 돈 무브라고
하고 강준형 캐스터도 스탑 돈 무브라고 합니다.
아 그리고 류운 기자께서 다음 발행되는 지면신문이나 완전정복2편에 조그만 사과문내지
정정문이라도 내는게 현명한 방법일 것 같군요.
보통 신문들 보면, 잘못된 기사가 나간다음에는 그렇게들 하잖아요.
잘못된 점을 그냥 감추기 보다는 떳떳하게 스스로의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하는게 더 좋
은 방법일 것 같군요.
2003-10-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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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랑 해설자도 스톱 더 무브먼트라고 하는 거 같던데??
2003-10-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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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군요.
무토에 메신저라도 있으면 말이라도 걸어볼텐데... ㅋㅋㅋ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2003-10-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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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입니다만, 그냥 저에게 익숙하고 뜻이 그르지 않기에 썼습니다.
여지껏 그렇게 말해서 뜻이 통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해서... -_-
게다가 사실상 아직 MMA 용어라는 것이
사람이나 단체마다 다 조금씩 다르게 사용하고 있죠.
더구나 국내 실정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기준이 없어
용어 정리도 시급한 상황인 듯 합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단체들이 실제로
"스톱! 돈 무브"라고 지시하는 것은 확실하지요.
"스톱, 돈 무브! 지시 (또는 명령, 콜 )"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더욱 적절한 표현일 수 있겠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문법 상으로도 stop on the movement는 잘못된 표현인 듯 하군요. -_-;;
저 아래 음님이 올려주신 영문 조항을 보니 stop the movement가 맞는 표현이네요.)
한 가지 또 미리 글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을 고백하자면,
"스톱 돈 무브" 콜은 프라이드에서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이 아니라
RINGS 에서 가장 먼저 사용한 경기 진행 방식입니다.
저도 얼마 전에야 알았더랬습니다. ^^;;;
완전 정복이라는 표현이 어쩌면 확실히 좀
저에게 분에 넘치는 타이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약 10년 가까이 MMA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또 국내 MMA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 MMA 정보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응원, 그리고 냉정한 평가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003-10-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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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 돈 무브나 스톱 온더 무브먼트나... -_-;;;
스톱 돈 무브는 말 그대로 멈춰, 움직이지 마라고 하는 명령조의 심판 용어이고,
스톱 온 더 무브먼트는 움직이다가 멈춘다는 상태를 설명하는 용어일 뿐.
프라이드 규정 12조에도 여차한 상황에서 심판이 "스톱, 돈 무브를 외쳐야 한다고 되어 있지,
규칙 명칭 자체를 스톱 돈 무브라고 한다고 되어있지는 않소.
게다가 규정에 스톱 무브먼트라는 표현도 적혀있구랴.
( Article 12
In the case that the fighters are about to fall out of the ring, <font color=red>the referee shall call
"Stop. Dont Move."</font> Both fighters have to<font color=blue> stop any movement</font> and
both fighters are directed to the center of the ring and resume the fight in the same position. )
유도 경기에서 심판이 "그쳐!"라고 선언한다 해서
"그쳐!"라는 규칙이 존재하는 것이오?
일본이나 국제 경기에서는 "마떼!"라고 외치는데 그럼 그건 어쩌오?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유도 규칙이 다른 것이오?
중지 선언 또는 중지 선언을 내려야하는 상황에 대한 규칙이 존재할 뿐이오.
굳이 잘못이라 하더라도 별 것 아닌 실수에 지나지 않는 것을 가지고
마치 류운 기자가 없는 사실을 만들어낸 사기꾼씩이나 되는 양 떠벌대니...
당신이야말로 이게 뭐하자는 것인지 참으로 우습소.
솔직히 내용 전체적으로 별로 흠잡을 데가 없으니
사소한 말 꼬투리 잡아 시비거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요.
2003-10-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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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
류운씨가 평소에 자주 무토에 기사를 올리는 것은 알고 있는데...
도대체 뭘 얼마나 알길래 MMA 완전 정복이라는 식으로 기사를 쓰는지...
요즘 MMA 가 인기를 끄니까, 너도나도 어디서 어설프게 주워들은 것들로 아는체하면서
MMA 를 조금 아는 것 마냥 정확하지도 않은 자료를 가지고 각종게시판에 말도 안되는 글
을 쓰는 사람이 많은데...
당신이 쓴 기사내용 중에 stop on the movement 라는 글이 있는데...
stop on the movement 라는 룰은 도대체 어느 단체의 룰입니까?
프라이드에는 stop on the movement 라는 룰은 없습니다.
프라이드에는 Stop. Dont Move 라는 규칙이 있습니다.
확인하고 싶다면 지금 즉시 프라이드홈페이지에 가서 공식룰을 읽어 보시구려.
더군다나 류운씨가 쓴 기사가 홈페이지에만 실린 것이 아니라 무토에서 발행하는 신문에
까지 실렸더군요.
지면신문에까지 실렸다는 것은 류운씨가 쓴 기사로 인해서 무토의 수준까지도 낮게 평가
받을 수가 있습니다.
MMA 를 완전정복하는 기사를 연재해서 쓰시기 전에 먼저 류운씨 본인부터 MMA 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를 해서 완전정복을 해야겠군요.
기자가 실수로 잘못 쓴 글로 인해서 세상이 잘못돌아 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을 움직이는 기자의 신분은 남들보다 몇배 더 노력해야 합니다.
2003-10-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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