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홍무회 대동류 공개강좌
발행일자 : 2003-06-10 00:00:00
남세우 기자
아이기도와 다른 대동류만의 독특한 술기, 홍무회 대동류 공개강좌 개최.
지난 6월 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홍무회 중앙 연수원에서 제 2회 대동류 공개강좌가 열렸다. 이번 공개강좌는 아이기도와는 다른 대동류만의 독특한 술기와 검술지도, 아이기도와 대동류의 비교를 통한 유사점과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맨바닥에서의 실전을 강도하는 대동류의 수신은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권(拳)과 호흡력을 이용한 대동류의 다이내믹한 술기는 참가자들에게 대동류를 다시 한 번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날 공개강좌에서는 소야파 일도류의 독특한 보법과 검의 기법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특히 상대방에게 거미줄 안에 갇힌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대동류의 보법은 무박의 검과 함께 잘 조화를 이루어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오늘 공개강좌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유익한 강좌였습니다. 이달 말에 열릴 3차 공개강좌에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이 날 참가한 류퍼트 아트킨슨(아이기도 수련 20년, 한국 정신문화연구원 국제협력처 객원교수)는 공개강좌 후 강좌 내용에 흡족해 하며 다음 강좌를 기대하기도 했다.
강하지만 부드럽다, 겨루지 않으나 결코 패하지 않는다.는 홍무회 이념은 무도가 이제 겨룸의 기술에서 인간 내면의 완성을 위한 교육으로의 역할 수 정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무도 수련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의 실천적 의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홍무회는 오는 6월 29일 홍무회 중앙연수원에서 대동류 3차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