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 세계태권도한마당 첫 발걸음… 군의관 콘데 "잊지 못할 경험"

  

열악한 환경 속 김광주 파견사범의 헌신… 태권도 9단 목표 현역 육군 대위 출전

경연 장면

아프리카 우간다가 세계태권도한마당 무대에 처음으로 섰다.

 

지난 1일 한마당 첫날, 우간다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키리바타 콘데(KIRIBATA KONDE·1984년생) 선수가 해외 공인품새 시니어 Ⅲ(남자) 부문에 출전했다. 총 15명이 참가한 토너먼트 방식의 경연에서 첫 출전임에도 당당한 모습으로 기량을 펼쳤으나 예선에서 아쉽게 경연을 마무리했다.

 

우간다에서 육군 대위이자 군의관으로 근무하는 콘데 선수는 평소 태권도 9단 승단을 목표로 꾸준히 수련해왔다. 이번 출전은 지난 2014년 타지키스탄 파견을 거쳐 2023년부터 우간다에서 활동 중인 김광주 국기원 해외파견사범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콘데 선수는 "첫 출전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아름다운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해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자기방어를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지만 계속하면서 태권도 자체가 큰 즐거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수련하며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한마당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주 해외파견사범(오른쪽)과 키리바타 콘데 선수가 경연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김광주 사범은 "우간다는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서도 태권도 보급 여건이 매우 열악하지만 콘데 선수의 열정 하나로 이번 한마당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우간다에서도 세계태권도한마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간다의 첫 참가는 태권도가 겨루기 중심의 올림픽 스포츠를 넘어 품새·격파·태권체조 등 무예 본연의 가치로 세계 구석구석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셋째 날인 3일에는 위력격파·공인품새·팀대항종합경연(주니어) 결선이 열린다.

 

[무카스미디어 = = 국기원 - 박규태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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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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