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가 태권도로… 세계태권도한마당, 10년 만에 국기원서 개막!

  

국기원 10년 만의 귀환… 개막식 3,000명 운집, 시범단 '계승' 공연으로 대미

개막식 전경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서울 강남 테헤란로를 수놓은 도심 카니발 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8월 1일 오후 4시, 국기원 일주문을 출발한 퍼레이드는 테헤란로 1.21km 구간을 행진하며 닷새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세계 62개국 선수·지도자 등 약 2,000명이 참가했다.

 

국기원기와 한마당기가 선두에서 길을 열고 음악 밴드의 연주가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각국 선수단이 자국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가운데 테헤란로 주요 구간에서 K-팝을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돼 주말 도심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퍼레이드 대열이 국기원 일주문으로 복귀하자 국군 취타대의 환영 연주가 참가자들을 맞이했고 현장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오후 6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노순명 국기원 이사장, 윤웅석 원장, 조정원 WT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서명옥·이기헌 국회의원, 황인홍 무주군수 등 약 3,000명이 운집했다. 홍지민 뮤지컬 배우의 축하 공연과 오프닝 영상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고 한혜진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 이후 주요 내빈 인사말이 이어졌다.

윤웅석 국기원장이 개회사를 밝히고 있다.

윤웅석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마당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10년 만에 국기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한마당은 본연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재확립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재탄생시키는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순명 이사장은 "국기원의 공간은 다소 협소할지 몰라도 태권도의 위대한 전통과 역사가 담겨 있다"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태권도의 본질에 대한 값진 깨달음을 얻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요 인사말이 끝난 뒤에는 올해 슬로건 '새로운 시작의 아침'을 의미하는 스위치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개막식의 대미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장식했다. '계승'을 주제로 '태권도 첫 빛을 물려받아 이어가다'라는 내용을 담아 20분간 고난도 시범을 펼쳐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개막식 이후에는 국기원 야외에서 경관 조명 점등과 피자 파티가 열려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교류의 장이 이어졌다.

 

닷새간 열리는 한마당은 총 15개 종목 170개 부문 경연을 5일까지 이어간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위력격파(옆차기·뒤차기격파),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공인품새, 겨루기, 단체 공인품새 등이 진행된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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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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