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석 제18대 국기원장 취임… “심사·연수 중심으로 새롭게 재정립”

  

이동섭 전 원장 이임식 함께 열려… “국기원 제2건립의 꿈, 이어가달라”

국기원 제18대 윤웅석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국기원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제17·18대 국기원장 이·취임식이 6일 오전 11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평의회 의장, 그리고 미국, 뉴질랜드 등 해외 주요 태권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취임식은 개회 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이임사와 취임사, 이임 이사진 감사패 및 신임 이사 선임패 수여,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1년부터 국기원을 이끌어온 이동섭 전 원장은 이임사에서 “국기원의 제2건립은 제 임기 동안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았다”며 “윤웅석 원장과 함께 그 꿈을 이어가며, 밖에서도 국기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웅석 원장이 이동섭 전 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윤웅석 신임 원장은 이임 원장 및 이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10월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신임 이사들에게 선임패를 수여했다. 이어 취임사를 통해 국기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윤웅석 신임 원장은 “세계 속의 태권도는 단순한 무예가 아닌 평화와 공존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이제 국기원은 심사와 연수, 두 개의 축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는 원장 혼자 이룰 수 없다. 임직원이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신상필벌을 원칙으로, 일하는 기쁨이 있는 조직을 만들어 태권도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서정강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윤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새로운 국기원의 변화를 기대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영상 메시지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품새와 고난도 시범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국기원은 윤웅석 원장의 6대 핵심 공약으로 ▲도장 지원 강화 ▲임직원 원팀 구축 ▲교육 혁신 ▲세계태권도한마당 변모 ▲심사제도 개정 ▲태권도 세계화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국기원 #윤웅석 #윤웅석 원장 #심사 #연수 #이동섭 #취임식 #원장취임식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