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그랑프리 챌린지 2일차 정우혁·송다빈 나란히 은메달
발행일자 : 2025-08-29 18:23:52
[한혜진 / press@mookas.com]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 2일차, 한국 태권도 차세대 주자들 값진 준우승
한국의 차세대 대표주자가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도전은 계속됐다.
29일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의 정우혁(한국체대, 남자 -68kg)과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 +67kg)이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샬롯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우혁은 2회 연속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태국의 반룽 툽팀당에 0-2로 패했다.

1회전 초반부터 몸통 실점을 연달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중반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감각적인 오른발 머리 공격에 연이어 실점해 1-13으로 크게 뒤졌다.
2회전에서는 왼 앞발로 선취점을 올리며 반격했으나, 근접 상황에서 기습적인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균형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경기 막판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7-21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반룽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 바쿠 세계선수권 은메달, 최근 라인 루트 세계대학경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정상급 강자다. 장신을 활용한 감각적인 운영과 오른발 머리 공격이 일품으로 꼽힌다.
정우혁은 이번에도 세계 강호와의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지만, 샬롯 우승에 이어 무주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확실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2028 LA 올림픽 레이스를 향해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 분명해진 셈이다.
여자 +67kg 결승에서는 송다빈이 개인중립국(AIN) 코스미체바 아나스타시아와 접전을 펼쳤다.

1회전에서 몸통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곧바로 머리 공격을 연이어 허용하며 끌려갔다. 연타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감점을 유도했지만 5-6으로 석패했다.
2회전에서도 머리 공격을 내준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4-5까지 추격했으나, 감점으로 흐름을 잃으며 다시 4-6으로 뒤졌다. 종반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5-6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0-2로 패했다.
송다빈은 지난 7월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여자 중량급의 차세대 주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험과 기량을 빠르게 쌓아가고 있어 향후 한국 여자 중량급을 이끌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무주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낸 정우혁과 송다빈은 비록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우리나라 차세대 기대주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무주 태권도원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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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