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시범단, 광복 80주년 기념 태권도 공연 ‘광복’ 쇼케이스 개최


  

독립운동가 김용환 일대기 담아… 오는 9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서 첫 무대

독립운동가 김용환 역 시범단원이 극중 대사를 연기하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태권도 공연 ‘광복’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12일 낮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쇼케이스는 약 25분간 진행됐으며, 전갑길 이사장과 이동섭 원장을 비롯해 국기원 임직원과 공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첫 무대를 지켜봤다.

 

태권도 공연 ‘광복’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 ‘파락호 김용환’의 삶과 투쟁을 그렸다. 민족 독립을 위한 치열한 여정을 태권도 시범과 연극적 요소로 풀어내 광복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한다.

 

특히 기존 넌버벌(Non-Verbal) 형식의 시범에서 벗어나, 시범단 단원들이 직접 대사를 하고 연기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태권도 시범단원 출신인 주인공들의 현장 대사 연기는 관객들을 몰입하기 시켰다. 

 

이번 공연은 태권도 시범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시범단은 공연 프로그램 개발과 전파·보급을 목표로 ‘광복’ 제작을 추진했다.

<광복> 마지막 장면

제작에는 시범단 비상근 단원 60명과 김태호·이정아 감독, 김상명·임후상·최현동·전재덕 코치, 이시현 안무지도, 유하나 연기지도, 오해룡 연출자가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오해룡 감독은 무주 ‘태권락 퍼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태권도 공연 전문가로, 올해 3월부터 시범단과 함께 공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시범단은 “태권도의 예술성과 역사성을 결합한 이번 공연을 통해 태권도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광복’은 오는 9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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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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