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아원에 전한 태권도의 온기… ‘행복나눔태권도’ 따뜻한 발차기
발행일자 : 2025-06-24 12:16:22
[박규태 / pd@mookas.com]


세계행복나눔태권도, 씨엠립 고아원서 태권도 교육 및 도복 후원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캄보디아 고아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언어가 되었다.
세계행복나눔태권도(회장 박범진)는 11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씨엠립 고아원(Siem Reap Orphanage Center)’을 방문해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현지 아동들에게 도복을 후원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신체 교육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꿈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인내와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처음 접하는 태권도였지만, 아이들은 수업에 금세 몰입했다. 도복을 입고 서툴게 따라 하는 기본 동작부터, 격파에 성공하고 환하게 웃는 순간까지. 아이들의 눈빛은 어느새 집중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수업이 끝난 뒤 “정말 재미있고 멋졌다”, “태권도를 또 배우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박범진 회장은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따뜻한 지지와 꿈을 꿀 수 있는 힘”이라며 “태권도를 통해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고아원 관계자 역시 “처음 접한 태권도를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게 인상 깊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계행복나눔태권도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태권도 인성교육과 후원 프로그램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세계행복나눔태권도는 현재 ▲해외 빈곤국가 및 국내 취약계층 대상 태권도 교육지원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및 호신술 인성교육 ▲행복나누리 문화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태권도의 가치 확산과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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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