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사추천·원장선거 규정 정비… 원장선거 첫 생중계로 '정책토론' 실시!
발행일자 : 2025-03-27 11:11:51
수정일자 : 2025-03-27 11:13:50
[박규태 / pd@mookas.com]


25일 임시이사회서 원장선거관리·이사추천위원회 등 관련 규정 개정 원안 통과

국기원이 이사추천과 원장선거를 위한 핵심 규정을 정비하며 본격적인 절차 개시에 시동을 걸었다.
국기원(이사장 전갑길)은 25일 오전 강의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관련 규정 개정안을 일괄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재적이사 21명 중 17명이 출석해 성원됐다.
이번 개정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기원의 정관 개정안을 일부 승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핵심은 선거인 수를 기존 약 1천300명에서 2천여명으로 확대한 내용. 이에 따라 <이사추천위원회규정>, <원장선거관리규정>, <온라인투표규정>이 일괄 정비됐다.
특히 <원장선거관리규정>에서는 ‘정책토론회’ 도입이 눈에 띈다. 생중계로 단 1회 실시되는 정책토론회는 선관위가 사회자 및 진행 방식을 정하며, 후보자별 공약과 국기원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선거인이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선거사무원 수를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고, 선거인 선정 방식과 유·무효표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실무적 정비도 병행했다. 공직선거법을 준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사추천과 관련해서는,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선임 예정 이사 수를 정하던 구조에서 이사회 동의를 얻도록 변경하고, 위원장도 호선이 아닌 이사장이 지명하도록 명문화했다. 응모 등록 및 경비 관련 조항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운영이사회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사회 구성과 임기, 의결사항 등을 명확히 해 운영의 틀을 다듬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도 확정됐다. 총 예산 규모는 약 304억 원으로, 일반회계 213억 원, 특별회계 91억 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역시 20억 8천만 원의 기금을 적립하며 3년 연속 20억 원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기원은 지난 2월 구성된 ‘2024년도 결산 및 2025년도 추경안 심의소위원회(위원장 한혜진)’를 통해 두 차례 회의를 거치며 부서별 증액 요구와 신규 편성안을 조율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정관과 관련 규정 정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기원은 조만간 이사추천과 원장선거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노순명 행정 부원장이 이날 무기명 투표로 재적이사 과반수 지지를 받으며 3회 임명됐다. 연수원장은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해 1년 넘게 공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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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