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파견 사범, 국기원 방문… 태권도 세계화 발전 방향 모색
발행일자 : 2025-03-06 15:35:14
수정일자 : 2025-03-06 15:35:34
[한혜진 / press@mookas.com]


6일(목) 국기원 귀빈실서 환담 … 태권도 세계화 주역 정부파견 사범 14명 방문
정부파견 사범(현 해외파견 사범)들이 국기원을 찾아 태권도 세계화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국기원은 6일 오전 11시 국기원 귀빈실에서 이동섭 국기원장과 김영태 대한민국정부파견사범협회 회장을 비롯한 정부파견 사범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파견 사범 제도는 1972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관리했으며, 2009년부터 국기원이 ‘태권도사범 해외파견 사업’으로 이어받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권도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보급되며 국제적인 무도로 자리 잡았다.
이날 참석한 정부파견 사범들은 ▲김영태(코트디부아르) ▲최기철(가나) ▲박남현(가봉) ▲박정원(가봉) ▲김승주(이집트) ▲정기영(이집트) ▲김용광(리비아) ▲홍은후(튀니지) ▲김무천(나이지리아) ▲곽기옥(가나) ▲이병호(짐바브웨) ▲강신철(이란) ▲전상호(시리아) ▲김선공(부르키나파소) 등 13명으로, 이들은 각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하며 국가 간 문화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정부파견 사범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그는 “정부파견 사범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태권도의 세계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범님들의 이야기가 곧 태권도의 역사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을 청취해 태권도 혁신과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은 지난해 쿠바와 베트남을 신규 파견국으로 추가하면서 현재 전 세계 54개국에 54명의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0개국, 유럽 13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아프리카 7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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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