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태권도 대부 백문종 사범 ‘스포츠 공로훈장’ 수훈
발행일자 : 2024-12-18 17:13:13
수정일자 : 2024-12-18 17:14:17
[무카스 편집팀 / press@mookas.com]
2009년 우즈베키스탄 국립체대 교수로 활동, 국기원 해외파견 사범 등 왕성한 활동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중흥을 이끈 백문종 국기원 해외파견 사범(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 부총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스포츠 공로훈장을 수훈했다.
백문종 사범은 우즈베키스탄 내 태권도 발전은 물론 2024 프랑스 올림픽에서의 울루그벡 라쉬토프의 2연패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밑거름이 되는 등 우즈베키스탄 태권도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문종 사범은 지난 2009년부터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에서 태권도 실기와 이론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다. 태권도 지도자로서뿐만 아니라 협력 관계 구축과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인프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한국체육대학교와 단국대학교 간의 학생 교류를 추진하며 태권도 국제 협력의 장을 열었고, 국기원 해외파견 사범으로서 현지 태권도학과 학생과 일선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복과 용품 등을 지원해 태권도 훈련의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그는 싱가포르 유스 올림픽, 광저우 아시안게임, 런던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세계 무대로 이끌었다. 겨루기 뿐만 아니라 품새 부문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백 사범은 ‘우즈베키스탄 태권도의 대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백문종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는 15년째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태권도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 대회는 WT 태권도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며 우즈베키스탄 태권도의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백문종 사범은 “미르지예프 대통령과 체육부, 국립체육대학교 라시드 총장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태권도 제자들에게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현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국기원에서도 적적극적으로 지원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태권도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수상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번 훈장은 단순한 수상이 아닌, 우즈베키스탄 태권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백문종 사범의 헌신과 리더십이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태권도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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