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교류의 새 장… 한울 태권도 오픈대회 다낭서 성료

  

제2회 한울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성료… 다낭, 태권도 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한국에서 참가한 태어로즈 시범단이 개막식 축하 시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 유소년과 청소년이 태권도를 매개로 우정을 나누고 문화적 교류를 증진하는 국제 스포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다낭시 티엔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2회 한울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2025’에는 양국의 태권도 엘리트 선수 및 수련생과 주요 내빈이 대거 참석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청주시청과 모빌월드 실업 태권도팀(구 대승엠엔에스)과 용인대 예건태권도, 전주남초와 서울 신남초 등 약 25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베트남에서는 국가대표팀과 다낭 한울태권도, 하노이 태권도팀 등 500여 명이 출전해 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등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선수와 지도자, 진행요원 등 1천여 명 이상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 규모와 열기로 지난해에 이어 다낭을 태권도 국제 교류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대회 개회식에는 응우옌 쫑 타오(Nguyễn Trọng Thao) 다낭시 문화체육국 부국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해 개회사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정대환 고양시태권도협회 사무국장은 “한-베 양국이 태권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 준 한울태권도와 다낭시 체육국에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약속했다.

 

임종인 베트남 대한체육회 다낭지회 회장은 개회 선언에서 "태권도가 양국 간 스포츠 외교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 다낭시에 국제태권도대회를 창설한 한울태권도 이민재 총관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베트남 태권도 친선우호 및 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한울 국제태권도대회를 창설한 한울태권도 이민재 총관장(대회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문화와 정신적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다낭이 태권도 교류의 국제적인 대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장에는 베트남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쩐 꽁 뜨 다낭시 체육센터 원장과 베트남 국가대표 스포츠 훈련센터 팜 호앙 쭝 원장 등은 대회 기간 중 태권도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현지 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 외에도 태권체조, 시범 공연,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관중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태권도 시범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 시범단이 합동으로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태어로즈 시범단을 이끌고 온 조기창 단장은 “태권도가 양국을 잇는 다리가 되어주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한울 다낭 스포츠 이벤트 주식회사는 2020년부터 다낭에서 한울 태권도 관을 운영하며 현재 5개 관에 500명이 넘는 수련생을 지도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방과후 수업, 시범단 운영 등을 통해 태권도 저변을 넓히고 있으며, 베트남 태권도 선수단의 한국 초청 훈련과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낭이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태권도 도시로 한층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한-베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포카리스웨트(Pocari Sweat), 투지로(Tuziro), 흐엉꿰(Hương Quế), 꽁탄(Công Thành), 태경사(TeaKyungsa) 등 한-베트남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개회식 전경
개회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
겨루기 경기
대회 운영진과 국제심판원
태권체조 경연
한-베트남 단체전
국내 참가자
시상식

 

[무카스미디어 = 이동엽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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