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배우는 교사들... 학교 수업에 새 바람


  

태권도 직무연수, 전국 교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 학교 태권도 교육 활성화 기대

태권도 특수분야 직무연수에 참가한 현직 교사가 태권도 실기 교육 중 발차기를 하고 있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진행 중인 ‘태권도 특수분야 직무연수’가 전국 교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함께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태권도 직무연수 ‘어서와 태권도는 처음이지’(이하, 태권도 직무연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유·초·중등 교원들이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배우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도법을 익히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직무연수는 지난 15일부터 1회차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2회와 3회차가 이어진다. 

 

총 90명의 교원이 참가하며, 전국 각지에서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사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평균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참가 요청이 늘어나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 편성됐다.

 

태권도 직무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를 교육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연수 과정에는 태권도의 기본 이론, 품새와 겨루기, 자기방어, 교보재를 활용한 실기 교육 등이 포함되며, 참가 교원들은 이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수업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첫 회차에 참가한 한 교사는 “태권도와 연계한 국어, 미술, 체육 융합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학생들이 극복하고 싶은 약점을 작성하고 이를 송판에 표현해 격파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교사는 “연수에서 배운 교보재와 짝 활동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태권도에 흥미를 갖도록 수업을 설계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태권도 직무교육 연수를 마친 교사들이 수료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에 전국의 선생님들이 모여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배우고 있다”며, “교육을 마친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번 겨울 직무연수의 성공에 힘입어 여름방학 기간에도 직무연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상반기 특수분야 연수기관 선정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더 많은 교원이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태권도가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발전할지, 교원들의 열정과 태권도진흥재단의 노력이 만들어낼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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