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읽는 노자 도덕경 10부> 공을 이루고 나면 스스로 물러나야~~
발행일자 : 2025-11-03 20:14:03
수정일자 : 2025-11-03 20:14:23
[엄재영 / kaikans@hanmail.net]


▶ 공(업적)을 세우고 나면, 스스로 물러나야 진정한 하늘의 도!
▶ 너무 과하거나 물욕이 심하면 그것을 지킬 수 없어?
태권도계의 많은 선거가 있었던 시기였다. 이번 노자도덕경 9장의 본문 강의는 이런 시기에 다시 사유하게 되는 문장들이 많다.
2천500년 전, 노자가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탐욕과 집착을 절제하려는 길을 제시했다는 사실은 놀랍다. 노자 통찰은 시대를 초월해 지금 우리에게도 강한 울림을 준다. 이를 태권도 시각으로 풀어낸 양진방 교수의 인문학적 노력도 대단하다.
노자 도덕경 9장 본문을 살펴보면,
지이영지, 불여기이(持而盈之, 不如其已)
갖고 있으면서 더 가득 채우려하면 차라리 멈추는 것만 못하다.
췌이예지, 불가장보(揣而銳之, 不可長保)
그것을 갈아서 더 예리하게 하면 그것을 오래 지킬 수 없다.
금옥만당, 막지능수(金玉滿堂, 莫之能守)
금과 옥(재물)이 창고에 가득 차면 그것을 지킬 수 없다.
부귀이교, 자유기구(富貴而驕, 自遺其咎)
부자이고 귀하지만 교만하면 스스로에게 재앙을 남기게 된다.
공수신퇴, 천지도(功遂身退, 天之道)
공을 이루고 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
이 구절들을 요약하면,
“더 많이 가지려 하면 오히려 잃게 되고, 지나치게 날카로우면 오래 가지 못하며, 부귀하더라도 교만하지 말고, 공을 세운 뒤에는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공수신퇴(功遂身退, 天之道) 공(업적)을 세우고 나면 스스로 뒤로 물러나야 한다. 그것이 "하늘의 도이다"라는 가르침은 비단 태권도계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과 사회에도 깊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개인적으로 이 문장은 우리에게 인문학적 성찰의 가치와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주는 것으로 나에게 깊은 사유를 하게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볼 수 있다.
[글. 엄재영 사범 = 대망태권도장 ㅣ kaika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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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영 |
| 현)대망태권도관장 전)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전)북경체육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2024 홍콩세계태권도품새대회 코치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11)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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