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에 베테랑 필립 부에도 임명


  

심판위원장에 경기인 출신 올림픽 2회 연속 심판 중국 주 리팡 임명  

WT 기술위원회. 왼쪽부터 필립 부에도 기술위원장, 모하메드 샤반 경기위원장, 주 리팡 심판위원장, 프랭크 두렌 의무위원장, 우즈만 딜다르 장애인위원장 (사진=세계태권도연맹)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친 세계태권도연맹이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기술위원회’를 새롭게 인선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지난 10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분과 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발표하며, 기술조직 개편을 통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기술위원회 핵심인 심판부와 경기부, 의무부를 대표할 위원장과 장애인 기술위원장 등을 발표했다. 통산 올림픽을 마치고 기술위원회를 재구성한다. 임기는 2년이다.

 

기술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는 오랜 기간 풍부한 경기 운영 경험을 갖춘 프랑스 필립 부에도(Philippe Bouedo, 62) 전 경기위원장을 임명했다.

 

1982 과야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1987 서울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우승 경험을 갖춘 엘리트 태권도 경기인 출신이다. 프랑스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프랑스협회 사무국장과 실무부회장 등 행정 경험을 갖췄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마친 후 40대 초반의 나이로 파격적인 경기위원장을 맡아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약 12년간 경기부를 이끌었다.

 

특히 원활한 경기운영과 의사소통의 강점으로 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회 연속 태권도 종목 기술대표(TD)를 역임했다.

 

기술위원장 만큼 세계 태권도계가 관심을 갖는 심판부 수장에는 중국 출신의 주 리팡 부위원장이(Zhu Lipang, 42) 위원장으로 승격됐다.

 

역시 엘리트 경기인 출신으로 세계군인선수권대회 3연패 경력과 현역 군인 장교로 복무하면서 국제심판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2회 연속 올림픽 심판원으로 선발됐다. 부위원장에는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케가이(Andrey Khegay)이 선임됐다.

 

경기위원장은 이집트 모하메드 샤반 현 위원장(Mohamed Shaaban, WT 집행위원, 46)이 유일하게 유임됐다. 최근까지 공석이었던 기술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으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종목 기술대표(TD)를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미국 부살라 클리프턴(Vusala Clifton)이 임명됐다.

 

의무-반도핑위원회에는 독일 출신 프랑크 두렌 부위원장(Frank Duren)이 신임 위원장으로 승격했다. 부위원장에는 이집트 하산 카멜(Hassan Kamal)이 새롭게 임명되었다.

 

장애인 태권도를 총괄하는 장애인태권도위원회는 우스만 딜다르 현 위원장이 유임됐다. 부위원장에는 스페인 파울라 레미레스가 임명됐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회 #기술위원장 #심판위원장 #필립부에도 #주리팡 #모하메드샤반 #worldtaekwondo #WT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