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참호 태권도’ 한판 승부... 다이아몬드게임 11일 무주서 팡파르
발행일자 : 2025-07-07 17:34:21
[박규태 / pd@mookas.com]


무주 태권도원, 11~13일 ‘세계 태권도 다이아몬드게임’ 개최… 참호형 경기장서 G4 혼성 단체전 등

‘참호형 특수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파워 태권도' 승부가 무주 태권도원에서 펼쳐진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대한태권도협회,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 태권도 다이아몬드게임’을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사각 혹은 원형이 평면 경기장이 아닌 ‘팔각형 참호형 경기장’이다. 선수들은 경기 중 참호 벽을 타고 ‘공중 발차기’와 ‘자유 교대’를 펼치며,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겨루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음향·영상 특수효과까지 더해져 한 편의 공연 같은 격투 무대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총 184명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세계태권도연맹(WT) G-4 등급의 혼성 단체전을 중심으로 청소년 복식 2체급, 시니어 개인전 8체급, 복 4체급, 혼성 단체전까지 총 5개 종목이 열린다.
다이아몬드게임은 IOC가 제시한 ‘올림픽 어젠다 2020+5’의 핵심 가치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혼성 단체전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기반 조성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준비된다. 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풍경 만들기, 풍선 아트, 비눗방울 공연, 마술 쇼 등 이벤트가 열리고, 경기 인증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이번 다이아몬드게임은 기존 대회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관중과 선수 모두가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기획했다”며 “태권도 경기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콘텐츠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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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