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오뚝이’ 처럼…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출전권 확보!
발행일자 : 2024-02-02 15:47:08
수정일자 : 2024-02-02 15:47:28
[한혜진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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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조 결승서 패한뒤 패자부활전 통해 최종 우승, 내달 중국 올림픽 아시아대륙선발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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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여자 태권도 기대주 김유진이 오뚝이처럼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 대표로 선발됐다.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는 1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선발전 파견 국내선발전’ 여자 -57kg급 최종 우승했다.
이번 선발전에 유력한 우승후보 였던 김유진은 전년도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친 15명이 출전한 토너먼트에서 올림픽 도전을 새롭게 시작했다.
승자승 결승전에서 2022 불가리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이 체급 기대주로 떠오른 한국가스공사 김가현에 라운드 스코어 0-2로 패했다.
기회는 남았다. 대표 선발 특성상 8강까지는 컷오프 하고, 이후부터는 패자부활전이 진행돼 김유진은 다시 한번 재기전에 나섰다.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이 체급에 절대강자인 고양시청 이아름을 제치고, 최종 결승전에 다시 올라섰다.
최종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김가현다 다시 맞붙었다. 대표 선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최종 결승과 최종 재결승 두 번의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담담하게 최종 결승에 나선 김유진은 자신의 주특기를 충분히 활용해 라운드 스코어 2-0(10-1, 17-7)로 꺾고 승부를 원점에 돌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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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여 휴식시간을 갖고 최종 재결승에 나선 김유진은 더욱 거세게 몰아 부치는 김가현에게 초반 승기를 빼앗겼으나 2회전까지 후반 결정적인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라운드 스코어 2-0(13-9, 11-5)로 꺾고 올림픽 지역예선 파견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
김유진은 선발전 직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족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라면서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남녀 8체급 중 남자 -58kg급 박태준(경희대)과 -80kg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kg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 등 총 남녀 3체급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는 4체급 중 단 한 체급밖에 확보하지 못해 아시아 지역선발전에 한 체급을 한해 추가 확보에 나설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미 자동출전권을 확보한 67kg 초과급을 제외한 -49kg급과 -57kg급, -67kg급 중 한 체급을 선택해 출전할 수 있는데, 지난 달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조임형)를 통해 가장 출전권 확보 가능성이 높은 경쟁력 있는 체급으로 -57kg급을 결정했다.
그야말로 오뚝이처럼 다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은 김유진은 내달 중국 타이위안에서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선발전’에 출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야 하는 중책도 함께 맡게 됐다. 이 선발전에서 2위까지 입상하면, 김유진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우리나라 국가대표 출전하게 된다.
[무카스미디어 = 제주도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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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 무예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 전문기자로 전 세계 65개국 이상 현지 취재.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각종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계속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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