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삶의 원동력”호주 최고령 품새여왕 보르닌 버터워드


  

68세 태권도 수련인, ‘2023 세계태권도 품새 오픈 챌린지’여자 65세 초과 부문

68세 최고령 호주 보르닌 버터워드가 결승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다.

“건강과 내 몸 방어를 위해 시작한 태권도가 내 삶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올해 만68세인 호주 브로닌 버터워드의 말이다. 5일 막을 내린 ‘무주 태권도원 2023 세계태권도 품새오픈 챌린지’서 65세 초과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번대회 최고령 우승자이다. 68세의 나이에 품새 오픈 챌린지에 참가한 그는 “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한지 45년이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태권도는 생활화 되어 있다. 특히 품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수련을 통해 기회가 될 때마다 그 실력을 대회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그 도전은 끝이 없다.

 

2006년 한국에서 창설된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그는 첫 대회에서 51세 이상 장년2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로 꾸준히 개근 출전해 10년 후인 2016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내년 홍콩에서 열릴 세계품새선수권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미 브로닌은 이미 내년 대회에 자국 대표로 출전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는 도전 때문이다.

 

그는 “태권도를 시작할 때는 내 건강 관리와 방어를 위한 목적이었는데 이제 태권도 수련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라며 품새 오픈 챌린지 참가 역시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현재 마사지 테라피스트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브론윈 버터워스는 “태권도를 통한 건강 유지가 지금도 일을 할 수 있는 원천”이라며 “호주에서 태권도는 인기있다. 코로나 이후 점점 더 수련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데 품새 인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태권도원도 벌써 두 번째 방문이라고 ‘찐 태권도’인을 증명했다.

 

태권도원에 대해 “태권도원이 개원한 2014년에 한 번, 그리고 10년 만에 다시 찾아 우승까지 해 기쁘다”라며“태권도원은 공간 구성 등 태권도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태권도 수련을 꾸준히 이어갈 생각라며 향후 많은 대회에 참가해 최고령 우승자의 타이틀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무주 태권도원 2023 세계태권도 품새 오픈 챌린지’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주관해 21개국 597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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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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