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4파전… 중국 우시 재유치 성공

중국 우시가 2025년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우시는 애초 2021년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지 자격을 포기한 바 있다. 펜데믹 이후 입국 절차가 정상화 됨에 따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2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와 ‘2025년 유소년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결정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전에는 중국 우시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미국 샬럿, 불가리아 소피아 등 4개국이 도전에 나섰다. 그랜드슬램 개최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우시가 가장 많은 14표를 획득해 개최지로 결정됐다.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는 단독 입후보한 아랍에미레이트(UAE)가 결정됐다. UAE는 세계선수권 시리즈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11월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을 UAE 후자이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집행위원회는 아프리카 대륙 남서부에 위치한 나미비아를 WT 213번째 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집행위원회는 WT본부 이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춘천시(시장 육동환)로부터 8월 개최하는 옥타곤 다이아 몬드게임, 월드태권도비치선수권과 본부이전 사항을 보고받았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202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우리나라 강원도 춘천시에서 개최된다.

한편, 집행위원회 다음날인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 바쿠 크리스탈홀에서 WT 50주년 기념 ‘바쿠 2023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무카스미디어 = 아제르바이잔 바쿠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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