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최초의 씨름 역사서 ‘씨름통사’ 오는 3월 출간!!

우리 민족 전통 무예이자, 민속놀이인 씨름 최초의 역사 책이 오는 3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용인대학교 무도스포츠학과에서 씨름을 지도하는 금강장사 출신 공성배 교수와 천하장사 출신의 이태현 교수가 함께 <씨름통사>(부제: 角力)라는 제목의 씨름 역사서를 공동 저술했다.

<씨름통사>는 유구한 역사 속에 오늘날까지 한민족 역사에서 늘 함께 해왔던 ‘씨름’을 주제로 멀게는 고조선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를 다룬다. 각종 국내·외 사료의 원본부터 해석과 저자의 견해를 다루면서 약 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갖추게 되었다.

씨름은 1980년대 민속씨름 프로경기의 전 국민적 인기를 구가했던 전성기부터 최근 씨름을 주제로 한 △씨름의 희열(KBS2·2019) △씨름의 여왕(tvN·2022) △씨름의 제왕(tvN·2022) △천하제일장사(채널A·2022)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전 연령 및 성별에 상관없이 씨름 방송을 시청하며 실제 각종 행사나 모임에서도 생활체육의 형태로 친근하게 접하는 씨름의 역사를 오롯이 다룬 역사책이 이번에 최초로 발간된 것이다.

<씨름통사>는 각 시대의 사료에서 언급된 모든 씨름과 관련된 기사 및 구절을 다루고 있다. 한국의 ▲고려사 ▲석보상절 ▲월인석보언해 ▲묘법연화경언해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 ▲양촌집 ▲난중일기 ▲일성록 중국의 ▲한서 ▲삼재도회 일본의 ▲일본서기 ▲속일본기 등 약 100가지 이상의 고전 및 근대자료를 모두 수록하고 있다.

1950년대 이전까지의 씨름 역사 이후로 이 책에서는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씨름이 남·북 공동등재에 성공한 과정과 향후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씨름의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공동저자인 공성배 교수는 3월에 출간되는 책은 1950년대 이전까지의 역사를 다루며 집필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1950년대 이후 씨름의 역사를 다루는 속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씨름 역사 전문서적이 출간된 것은 이번 <씨름통사>가 최초인 만큼 국내 무예학계에 신선한 지적 자극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소개

[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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