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3세대 시대… 키워드는 ‘라이프 태권도’

  

KTI 변관철 총장, 태권도장 엘리트, 생활체육 거쳐 '라이프 태권도'로 진화

KTI 변관철 총장

 

태권도는 1세대 ‘엘리트 태권도’에서 2세대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 이제 ‘3세대 라이프 태권도’로 변화하였다.

 

태권도는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적인 태권도 수련을 하는 1세대를 거쳐 건강(신체, 정신, 사회, 정서)을 위한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 교육으로 변화했다. 그렇게 잘 변화한 곳들은 엄청난 발전을 하였다.

 

하지만, 때아닌 ‘코로나 19’와 ‘경제침체’ 직격으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태권도 교육의 힘만으로는 다시금 태권도장의 부흥을 불러오기에는 역부족인 것인가에 많은 도장에서 힘겨움을 말하고 있다.

 

이 부족함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다시 태권도장의 번성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방식만 고수하다간, 새로운 변화에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태권도 교육을 해야 한다. 이름하여 제3세대 ‘라이프 태권도’ 교육이 그것이다. 지금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태권도장의 부흥을 이끌 교육과 새로운 태권도 교육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다.

 

1세대 엘리트 체육은 메달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성적이 가장 중요했다.

 

2세대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는 건강한 생활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성장과 발달, 올바른 인성, 사회성의 함양이 가장 중요했다.

 

3세대 라이프 체육으로서의 태권도는 삶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태권도 교육이 삶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여 자존감, 협응력, 제도이해, 규칙준수와 같은 다양한 역량을 함양하게 하는 올바른 인간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새로운 3세대 라이프 태권도는 생각하기, 체험하기, 교육하기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생각하기에서는 생각을 변화시키는 교육법과 미디어를 통한 교육으로 수련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두 번째 체험하기에서는 지도하기, 경기하기로 세분화하여 지도하기와 경기하기(스포츠수업모형)라는 새로운 수련법을 적용하고, 세 번째 교육하기에서는 수련에 대한 의미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행동하게 할지를 정확하게 인식시키는 교육이다.

 

예를 들어, 생각하기에서는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체험하기에서는 미트 차기를 양쪽으로 번갈아 가며 차기로 4인 1개 조로 여러 개의 팀을 구성하고, 지도하기를 통해 훈련한 후 경기하기에서 시합을 한다.

 

마지막 교육하기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해낼 수 있는 힘이었다.’ ‘이번에 승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말해주고, 학교에서 자신 있게 손들고 말하기로 실천하자고 교육한다.

 

이러한 교육법은 단순한 인성 교육을 넘어 생활 전반에 걸친 전인교육이 되며, 태권도 수련에 경기의 경쟁, 화합, 배려 등의 요소들을 통해 더 큰 즐거움을 가져올 수 있게 될 것이다.

 

3세대 라이프 체육으로서의 태권도에서 가장 중요한 수업방식의 특징은 바로 체험하기이다.

 

체험하기는 지도하기, 경기하기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니스 같은 경우에는 레슨을 받으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즐거움도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우와 진짜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가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 개인 간, 팀으로의 경쟁을 통해 레슨에 대한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며 더 열심히 훈련하고, 게임을 통해 승리의 기쁨과 화합의 중요성, 배려와 소통의 중요함을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수련의 경기화를 통해 더 큰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이 3세대 수련법 ‘라이프태권도’의 스포츠 수업모형이다,

 

이미 대부분의 인기 스포츠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다. 테니스뿐만 아니라 골프, 다양한 마라톤 대회, 크로스핏 경기 등 우리 주변의 모든 스포츠는 경기화를 통해 즐거움을 먼저 느끼게 하고, 스스로 레슨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협동은 경쟁하는 상황이나 강력한 목표가 있어야만 필요하게 된다. 경쟁은 도전하게 하고, 그러한 도전이 역량을 발전시키고, 그러므로 인해 건강과 더불어 생활 속에서 더 잘하려는 의지, 잘할수록 겸손해지는 미덕까지 겸비하게 한다. 경쟁요소는 체육활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경쟁이 있으므로 발전하고,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3세대 라이프 태권도의 수련방식인 스포츠 수업모형은 지금의 지도하고, 연습하는 지금의 정형화된 다소 지루한 수련형태에서 더욱 즐겁고, 흥미로우며 더욱더 강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수련법이 될 것이다.

 

이제 3세대 교육 시스템을 갖춘 도장만이 새로운 교육의 변화에 선두에서 모든 것을 이끌 수 있는 태권도장이 될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이제 우리는 3세대 라이프 태권도로 진화해야 한다. 3세대 수련법은 태권도장의 수련 모습을 완전하게 변화시킬 것이다. 그 자세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필자가 ‘태권도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태권도 교육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 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태권도장 활성화를 위해 태권도 지도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행사 포스터

* 세미나 참가방법

https://band.us/band/69927250/post/615

 

[글. 변관철 총장 = 세계태권십연맹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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