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사토, 새해 첫 원챔피언십 한일전 성사


  

1월 14일, 김재웅-사토 한일전으로 방콕서 격돌

원챔피언십 전 랭킹 1위 (왼쪽) 김재웅, 일본 슈토 챔피언 출신 (오른쪽)사토 쇼코. [제공=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김재웅(29·대한민국)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2023년 처음으로 출전하는 한국인 파이터로 낙점됐다.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오는 14일(한국시간)에 개최되는 'ONE 파이트 나이트 6'에 김재웅은 사토 쇼코(35·일본)와 한일전을 치른다.

 

김재웅-사토는 메인카드 종료 후 임팩트 아레나에서 추가로 치르는 'ONE 파이트 나이트 6' 두 경기 가운데 하나다. 양 선수 측은 밴텀급과 페더급의 중간 체중으로 이번 대결에 합의했다.

 

사토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슈토'(Shooto)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김재웅은 2017년 한국의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이다. 두 선수가 챔피언을 지냈던 체급들이 가장 익숙한 체급이기에 그 가운데 체중으로 맞붙는 이유다.

 

두 선수는 2019년 원챔피언십에 진출한 강타자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입성 후 김재웅은 4승 3패, 사토는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종합격투기 KO승률은 김재웅이 69.2%(9/13), 사토는 60.1%(20/33)를 자랑한다.

 

사토는 종합격투기 프로통산 51경기(33승 2무 15패 1무효)를 치른 베테랑 파이터다. 하지만 원챔피언십에서는 김재웅이 더욱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졌다. 페더급 공식랭킹 1위 자격으로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도 치룬 경험이 있다.

 

그러나 김재웅은 작년 3월 당시 원챔피언십 랭킹 4위 탕카이(26·중국)에게 펀치 KO패를 당하며 페더급 정상에서 멀어졌다. 그로부터 7달 후에는 샤밀 가사노프(27·러시아)의 조르기 기술에 항복했다.

 

탕카이는 김재웅을 이긴 기세를 몰아 페더급 왕좌까지 차지했다. 2015 아부다비 프로페셔널 주짓수 월드챔피언십 금메달리스트 가사노프도 김재웅을 제압한 성과를 인정받아 원챔피언십 공식랭킹 5위에 올랐다.

 

페더급에서 어려움을 겪은 김재웅은 지난해 11월에 챔피언 케빈 벨링곤(35·필리핀)을 2분 33초 만에 TKO 시켜 원챔피언십 밴텀급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재웅이 밴텀급과 페더급의 중간 체중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사토를 꺾는다면 체급을 더 순조롭게 내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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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무 기자
무카스미디어 MMA, 주짓수, 무예 분야 전문기자.
브라질리언 주짓수, MMA, 극진공수도, 킥복싱, 레슬링 등 다양한 무예 수련.
사람 몸을 공부하기 위해 물리치료학을 전공. 
무예 고문헌 수집 및 번역 복간본 작가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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