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문 수도체육대, 중국 최초로 태권도 국제인재프로그램 개설

  

9월 신학기부터 태권도 전공 학부, 석사, 박사과정 신설, 전원 특기 장학생 선발

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가 지난해 베이징에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팀인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중국에 태권도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태권도 전공 대학이 올가을 학기에 신설된다.

 

중국 내 3대 체육대학으로 알려진 중국수도체육대학교(首都体育学院)가 그곳이다. 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대표: 서원식)는 중국수도체육대학교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9월부터 태권도국제인재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제1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3년 가을 학기부터 운영되는 태권도국제인재프로그램은 원서접수 이후 서류평가와 실기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선발 과정은 학부를 비롯해 석사, 박사과정 등 세 가지다.

 

태권도국제인재프로그램에 선발된 신입생 전원은 수도체육대학의 특기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학비 및 기숙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한중 우정을 위한 태권도 시범단으로 활동하는 기간은 시범단 훈련비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서원식 박사

 

이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서원식 박사는 “태권도 시범 공연이 해외로 진출하며 각종 매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결과, 중국에서도 태권도 시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현재 중국에서 한 해 수십 건 이상의 태권도 시범 공연 요청이 들어오지만 부족한 인적자원으로 인해 태권도를 알릴 기회가 적어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와 중국수도체육대학교가 협력하여 해외 최초로 태권도국제인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중국 태권도발전과 한중 우정을 위한 문화교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태권도국제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태권도 인재 프로그램 개설 배경을 덧붙였다.

 

 

중국수도체육대학교 태권도국제인재프로그램 선발은 1, 2, 3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온라인(https://koreatkdcn.imweb.me)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요 서류와 함께 이메일(okcby@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중국수도체육대학은 1956년에 베이징에 설립된 체육특성화대학교로 상하이 랭킹 컨설턴트가 발표한 중국 체육대학 순위에서 2년 연속 3위를 차지한 명망 높은 대학교로 알려졌다.

 

또한 ‘국가체육총국체육사회과학중점연구기지’를 포함하여 ‘베이징운동기능평가 및 기술분석 중점실’ 및 ‘베이징스포츠 경기 관리 및 마케팅 연구기지’ 등 17개 성급 연구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을 통해 경기 체력 수준 향상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국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 79개와 은메달 39개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수도체대 태권도 국제 인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서원식 박사는 태권도 전공자로 경희대에서 학부(1990)와 석사(1998), 박사(2007) 학위 과정을 마치고, 2016년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학교 사회과학원에 입학해 2016년 칭와대 외국인 최초의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북경대 태권도 교양과목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2021년 베이징에서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팀인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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