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양진방 회장, 하반기 러닝메이트 사무총장은 ‘공채’!


  

사무총장 비롯해 기술위원장, 심판위원장 등 핵심도 ‘공모제’ 검토

대한태권도협회(KTA) 양진방 회장

임기 4년의 반환점이 맞은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이 하반기 러닝메이트 사무총장을 공개채용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17일 제29대 대한민국태권도협회 회장에 선출된 양진방 회장은 임기의 절반을 맞으면서 하반기 사무국 재정비에 나섰다. 사무국 안살림을 총괄하는 상근직 사무총장이 대표적이다.

 

사무총장은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사무국 주요 현안을 모두 챙기는 중요한 위치이다. 회장만큼 국내 태권도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바로 사무총장이다. 임기 초 지난 2년간은 양 회장이 사무총장 시절 장기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성재준 당시 사무국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양 회장은 최근 성재준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사람을 인선할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후 인선과 관련해서는 국내 태권도계에 인적 쇄신을 위해 다양한 인물을 보기 위해 공개채용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진방 회장은 최근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뭐 (사무총장 인선) 곳곳에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공개채용이다. 협회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괜찮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 세대교체가 핵심”이라고 공채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KTA 사무총장은 매우 상징적이며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사무국 행정 능력은 기본이며, 전국 17개시도협회와 5개 산하 연맹과 유기적인 협조와 관리, 감독은 물론 태권도 모체로서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관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대한태권도협회 60년 역사상 사무총장(구 전무이사)의 공개채용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3년 당시 국회의원 3선의 김태환 신임회장이 새 집행부 구성을 놓고 고심하다 부회장과 사무총장 등을 공모제로 실시한 바 있다. 결국에는 지원자 중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공모에는 접수 하지 않은 김무천 전 사무국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공채로 최종 발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경기단체인 KTA의 핵심인 기술심의회 의장과 중요 분과인 심판위원장 등 핵심 요직에 대해서도 공개선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공모제를 강하게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 등 인선과 관련 공개채용 가이드라인은 내주 경 확정할 전망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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