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 ‘참호경기장’으로 돌아와… 파워태권도 ‘비등록선수’ 허용


  

KTA, 비등록 선수 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 선수등록으로 참가 가능!

2021 파워태권도 시즌1 남자 +75kg급 결승, 삼성에스원 변길영 선수(홍, 삼성에스원)가 참호 팔각 경기장에서 상대 공격을 뒤후려차기로 맞받아 차고 있다.

 

재미와 흥미 파워를 느낄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대한태권도협회 ‘파워태권도’가 보다 역동적인 경기를 위해 참가 선수의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1 KTA 파워태권도 시즌1’에 이어 오는 11월 5일과 6일은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시즌2가 개최된다. 시즌1에 보완해 경기장 등 세부 규정이 일부 개정됐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선수 참가 자격이다.

 

이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KTA)는 이 대회에 앞서 이사회에서 올해부터 파워태권도 최강전을 KTA 공식 대회로 인정했다. 대회 입상 선수는 실적으로 인정된다.

 

11월 시즌2를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시즌1 대회를 마친 후 회의를 열고 참가 선수에 제한을 대폭 완화했다. 현역 엘리트 선수들의 주 무대가 아닌 은퇴선수, 일반 수련인, 태권도를 수련했던 타종목 선수 누구라도 출전이 가능해진 것.

 

KTA 공식대회로 인정되어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등록은 불가피하다. 그래서 시즌2 출전을 희망하는 비등록 참가자는 KTA 사무국 전략사업부에 문의해 선수등록이 가능하다.

 

아직 파워태권도 경기 룰을 올림픽 또는 프로리그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지만, 보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의 무대를 만들고자 규제를 푼 것이다.

 

27일 KTA 홈페이지에 발표한 대회요강에 의하면, 18세 이상 KTA 대학부, 일반부 등록 선수를 비롯해 은퇴 및 비등록 선수도 희망시 추가 등록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파워태권도 특징이 위력 중심이므로 앞발 커트 위주 공격보다는 강력한 돌려차기, 화려한 회전 기술이 유리하다. 그러나 전자호구 세대인 선수들은 이 파워 태권도가 다소 낯선 게 현실.

 

조직위원회는 파워태권도 출범 취지 달성을 위해 일반 호구와 다양한 기술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의 참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현역 선수들보다 체력과 기습적인 변칙 발차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진방 회장은 “파워 태권도가 시작되면서 지금은 은퇴한 선수들도 옛 생각을 하면서 출전을 해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선수가 참가할지는 모르겠지만, 참가 제한을 막을 이유가 없어 조직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비등록 선수들의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은퇴한 선수들 사이에서 참가 문의가 적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2 예선전에 비등록 선수가 얼마나 참여할지 기대된다.

 

한편으로 일부 은퇴 선수들은 현역 선수들과 분리해서 진행하면 곧바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현역에서 은퇴해 현업에 종사한 탓에 체력과 부상 우려 등에 주저도 적지 않다.

 

파워태권도 시즌2는 남자 -75kg급과 +75kg급 두 체급으로만 진행한다. 본선 출전을 위해서는 내달 30일과 31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릴 16강 선발전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참가 접수는 내달 12일 오후 4시까지 KTA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KTA 파워태권도는 2019년부터 기존 득점제 태권도 경기에서 벗어나 동등하게 부여된 ’파워(에너지)바‘ 100을 공격의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며 상대의 ‘파워(에너지)바’를 먼저 소모하게 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칙행위나 소극적인 행위를 할 경우 10초간의 패시브(페널티)를 받게 된다. 패시브를 받는 동안은 충격량의 2배가 차감되어 보다 적극적이고 화끈한 공격이 진행된다. 막판 역전승도 가능해 흥미를 배가시킨다.

 

지난 시즌1 대회에는 직경 7m 45도 각도 참호형 팔각 경기장을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즌2에서는 지난 대회 전문가와 지도자, 선수단의 의견을 취합해 직경을 8m로 늘리고, 경사면을 30도로 낮춰 진행한다.

 

시즌1, 2 우승자는 각 5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즌1~2 입상자와 와일드카드 등 체급결 8인을 초청하는 파이널 대회 우승자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 -75kg급 경기 풀영상

* +75kg급 결승 풀영상

* 단체전 풀영상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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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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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

    근데 예전으로 돌아가면
    어릴적부터 발펜싱 배어온 선수들 이제 어쩐담 ㅋ
    한해 두해 해가지고 되는 전술들이 아닌디........
    눈으로 보고 건드는 것이 아니라 몇 수를 생각하고 게임을 해야하는디......
    알까기 하던놈들이 바둑을 알랑가~~~~

    2021-09-29 16:40:02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호구

    진짜 앵간히 해라.
    결국 바라는게 일반호구 시절의 스피드있느 전술들로 돌아가고싶은데.
    이제 와서 돌아가자니 룰을 꾼다고 되나, 지금 선수들은 그시절의 전술을 모르는데 ㅎㅎ
    그래서 결국 과서선수들을 불러드리는건가??ㅋㅋ
    에휴 ㅄ들........

    2021-09-28 16:45:44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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