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선거 접수 마감… 조정원 총재 6선 도전
발행일자 : 2021-08-12 13:47:37
수정일자 : 2021-08-12 15:44:26
[한혜진 / press@mookas.com]
총재 후보 단독 출마, 17명 선출하는 집행위원 선거에 40명
세계태권도연맹 핵심 수뇌부를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화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아이샤 가라드 알리 부총재, IOC위원)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1년 10월 11일 화상으로 개최 예정인 WT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자격 심사를 끝내고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총재 1명, 집행위원 17명, 감사 1명을 선출한다. WT 집행부 선거는 4년마다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5개 대륙 산하의 210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앞서 이번 선거와 관련, WT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화상회의를 통해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1 WT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코로나 상황으로 내년으로 연기하고 대회 개막 전날 열릴 예정이던 선거는 화상 전자 투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WT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재직에는 조정원 현 WT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 집행위원 직에는 총 44명, 감사직에는 2명이 입후보했다. 이중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총재직 1명, 집행위원직 40명, 감사직 2명이다(명단 아래).
조정원 총재는 2004년 전임 故 김운용 총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재직에 당시 故 박차석 팬암연맹 총재와 보궐선거로 1년 잔여임기로 첫 선출된 후 2005년 마드리드(對 박선재, 이태리태권도협회장) 재선, 2009 코펜하겐(對 낫 인드라파나, IOC위원) 3선, 2013 푸에블라(단독) 4선, 2017 무주(단독) 5선 연임했다.
WT 선거는 집행위원과 Level-1 국가협회에게 선거권이 주어진다. 집행위원은 5개 대륙별로 최다 득표자 순서로 선출한다. 대륙별 집행위원 선출 인원은 아시아, 유럽, 팬암이 각 4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2명이며 대륙 별로 반드시 여성 1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40명의 집행위원 후보 가운데 한국인 또는 한국계는 대한민국 정국현 현 WT집행위원, 양진방 현 WT 집행위원 겸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인선 현 WT 집행위원 겸 기술위원장, 엄태호 바누아트태권도협회 사무총장, 김홍기 베네수엘라태권도협회장, 하기승 캐나다태권도협회장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현 선출직 및 임명직 집행위원 21명 중 12명이 입후보 했다. 오세아니아 입후보자 가운데는 지난 3번의 동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 탈의로 기수로 입장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통가의 피타 타우파토푸타도 후보로 등록했다.
부총재직은 별도의 선거 없이 각 대륙연맹의 선거에서 선출된 회장 5명이 당연직 부총재직을 맡게 된다.
WT는 투명성, 신뢰성, 민주성, 스포츠 개발 및 협력, 컨트롤 메커니즘 강화 등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의 거버넌스 평가 기준 지표에 맞춰 집행위원의 임기 및 나이 제한을 도입했다. 신규 위원직 후보자는 선거일 기준 만 70세 이전만 입후보 가능하며 현재 재임 중인 위원은 80세 이전으로 후보직 신청을 제한했다.
이번 선거부터 임기 4년의 동일 직책에서 3번까지만 선출 가능하다. 한 직책에서 연속 3번 선출된 경우 다른 직책 후보 도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4년을 쉬어야 하는 것으로 규약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재임 위원 기존 임기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성별 균형 원칙을 제도화해 각 대륙별로 여성 집행위원이 의무적으로 한 명씩 선출되도록 했으며, 이중 가장 많이 득표한 여성 위원은 부총재로 승격된다.
온라인 선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ASOIF 등 국제경기연맹 선거에 사용한 전자 투표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WT 선거관리위원회는 IOC 위원 겸 WT 부총재인 아이샤 가라드 알리가 위원장이고 WT 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장마리 아이어와 WT 품새위원회 위원장인 김중헌 교수가 위원으로 세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아프리카(3명 선출, 9명 입후보)
1 Issaka IDE(니제르)
2 Driss EL HILALI(모로코)
3 Jonathan NNAJI(나이지리아)
4 Mohamed SHAABAN(이집트)
5 Balla DIEYE(세네갈)
6 Cyprien BIGIRIMANA(부룬디)
7 David Gideon KOK(남아프리카공화국)
8 Nadia SOBHI AHMED ALI(이집트) - 여성
9 Margaret Elizabeth BINGA(나이지리아) - 여성
◎ 아시아(4명 선출, 7명 입후보)
1 정국현(대한민국)
2 양진방(대한민국)
3 Lt Col Raja Wasim AHMED(파키스탄)
4 Hani Ali ALMERSHAD(쿠웨이트)
5 Ahmed Hamdan ALZEYOUDI(아랍 에미리트)
6 Nadin Farid Khalil DAWANI(요르단) - 여성
7 Soe Soe MYAR(미얀마) - 여성
◎유럽(4명 선출, 8명 입후보)
1 Metin SAHIN(터키)
2 Jesus CASTELLANOS PUEBLAS(스페인)
3 Anatoly TEREKHOV(러시아)
4 Angelo CITO(이탈리아)
5 Pascal GENTIL(프랑스)
6 Slavtcho Pentchev BINEV(불가리아)
7 Sarah Stevenson JENNINGS MBE(영국) - 여성
8 Anna VASSALLO(몰타) - 여성
◎오세아니아(2명 선출, 6명 입후보)
1 Hassan ISKANDAR(호주)
2 Tae Ho UHM(호주, 바누아투)
3 Pita Nikolas TAUFATOFUA(통가)
4 Jamie Lee CARPENTER(뉴질랜드) - 여성
5 Heather Ann GARRIOCK(호주) - 여성
6 Malia PASEKA(통가) - 여성
◎팬암(4명 선출, 10명 입후보)
1 Juan Manuel LOPEZ DELGADO(멕시코)
2 Anthony FERGUSON(트리니다드토바고)
3 김인선(미국)
4 김홍기(베네수엘라)
5 Francisco Jose CAMACHO(도미나카공화국)
6 Mario MANDEL VAISMAN(칠레)
7 하기승(캐나다)
8 Richard Jay WARWICK(미국)
9 Maria Rosario BORELLO CASTILLO(과테말라) - 여성
10 Maria de Lourdes DE VEER(아루바) - 여성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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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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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김운용 총재가 장기집권으로 세계 연맹이 추락했었는데 지금의 조정원 총재도 민주화 당선으로 개혁을 한다고 했던데 21년을 도전한다니 기가 막힙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를 재미도 없게하고 짜증나게 만든 장본인이 무슨 총재의 자격을 갖는지 의문입니다. 태권도 태자도 모르는 직원들 그저 총재에게 아부만 하는 직원과 스텝프들이 모인 사조직으로 추락하여 몹시나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집행의원들도 총사퇴하고 새판이 짜져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 도장에 학생들 부모들에게 태권도 못보게 하였습니다. 챙피하여섭니다. 부끄럽습니다. 오늘의 태권도가 잘못되기 까지 모두가 방관자들만 집행의원을 하겠다고 지원하니 더욱이 화가 납니다.
2021-08-13 13:3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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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발펜싱으로 만든 장본인인데 왜자꾸 혼자서 계속 총재 직을 독재 하는지 모르겠네 다른분이 되셔서 태권도의 개혁이 일어났으면좋겠는데 남들이 태권도 망신이다 발펜싱이다 이딴거 신경도 안쓰고 걍썅 마이웨이 ioc 한테 잘보일려고 개발버둥 치는 태권도 서커스단 만드는사람 아휴
2021-08-12 15:19:43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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