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조정원 총재, IOC 신임 위원장과 첫 공식 회동


  

성평등·포용 정책, 아프리카 발전 지원 등 국제 협력 강화 논의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신임 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을 만났다.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신임 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을 만났다.

 

조 총재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회동에서 WT가 올림픽 무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자리에는 WT 서정강 사무총장과 IOC 피에르 뒤크레이 신임 스포츠국장도 함께했다.

 

조 총재는 올림픽 태권도 심판진의 성별 균형, 선수들의 신체·심리 안정 지원을 통한 회복력 향상, 난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도주의 활동 등 WT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태권도의 성장세를 강조하며, 오는 11월 적도기니 세계여자태권도오픈선수권대회와 12월 케냐 21세 이하 선수권대회를 IOC 위원장에게 직접 소개했다.

 

조 총재는 “코번트리 위원장이 WT의 성과와 향후 협력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026년 WT 주요 선수권대회에 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잔 체류 중 토마스 바흐 IOC 명예위원장을 올림픽 박물관에서 만나, 태권도박애재단(THF)을 비롯한 WT의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호프앤드림스 페스티벌’에도 직접 초청했다.

 

WT는 이번 IOC 신임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계기로 ▲올림픽 무대 성평등·포용 확대 ▲아프리카 등 신흥 대륙 발전 지원 ▲난민 및 소외계층 인도주의 활동 강화를 추진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역할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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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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