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 코로나19로 1년 연기


  

WT 임시 화상 집행위원회 개최, 코로나 상황 고려해 내년으로 연기 결정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코로나 관계로 1년 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WT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내년으로 잠정 연기 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17일 WT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임시 화상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정확한 대회 날짜는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우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내년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집행위원회가 이를 승인했다.

 

따라서 10월 11일 열릴 예정인 WT 총재 및 집행위원회 선거는 화상 전자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 총연합회(ASOIF) 등 국제경기연맹 선거에 사용한 전자 투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전자투표에 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은 210개 국가협회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1일 선거 후보자 신청서가 배포되었으며 WT 웹사이트(http://www.worldtaekwondo.org/election/election_2021.html)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 마감은 7월 11일이며 8월 11일에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다.

 

한편, 이날 집행위원회는 7월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변화된 점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특히 올림픽 난민팀 출전으로 사상 최다인 13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기능성에 역점을 둔 첨단 소재의 새 유니폼과 10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한 4D 리플레이 시스템도 선보인다. 혼성 시범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10월 11일 선거 개최 직전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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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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