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진 품새 강자들! 사상 첫 온라인 세계품새선수권 열린다!


  

국가대항전으로 개최, 온라대회 공신력 점차 확대돼

세계태권도연맹(WT)이 사상 첫 온라인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전 세계 회원국으로부터 부문별 참가 접수를 받는 중이다. 

세계 태권도 품새 강자들이 바빠졌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이 직접 온라인을 무대로 올해 취소한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틀 뒤면 접수가 마감된다.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진 기존의 온라인대회와 달리 WT가 직접 주최한 대회로 회원국 국가대표가 출전한다. 온라인 대회 권위가 대폭 상승하는 계기를 맞았다.

 

애초 WT는 지난 5월 21일부터 나흘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2020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전격 취소됐다.

 

WT는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과 개최 대체지를 결정짓지 못해 연기 대신 ‘취소’를 택했다. 참가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2년 뒤를 기약했다.  

 

WT는 오는 16일 사상 첫 비대면 품새선수권대회인 ‘온라인 2020 세계태권도 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출전 선수는 장소, 시간 제한 없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다.

 

온라인 품새선수권대회는 출전 선수가 직접 촬영해 올린 영상을 심판이 채점하는 방식이다. 심판위원장이 영상 1편당 선수와 다른 대륙의 심판 7명을 배정하고,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5명의 평균 값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대회는 WTG2 랭킹이 부여되는 국가대표를 위한 카테고리와 가족, 어린이, 청소년 등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부문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G2 카테고리는 공인 품새 12개, 자유 품새 2개 총14개 경기로 구성되어있고, 오픈 카테고리는 총 7개의 경기로 나뉘어 있다.

 

지난 10월12일부터 대회 출전 접수를 시작했고 오는 13일이 등록 마감이다.

 

그간의 온라인 대회와 다르게 오는 15일 대표자회의가 열린다. 방식만 온라인으로 할 뿐, 경기 규정은 이전 대회와 동일하다. 각 부문별 등록 선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예선전과 준결승, 결승 라운드가 정해진다. 각 라운드 진출자는 라운드별 지정된 품새를 촬영해 온라인 품새 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예선 출전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등록하고 심판들이 21일부터 이틀간 심사를 거쳐 예선 통과자를 결정한다.

 

예선 통과자의 품새 영상은 11월 23일 한국시간 저녁 9시부터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 (www.worldtaekwondo.org) 및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worldtaekwondo)과 태권소프트 온라인플랫폼 (www.onlinepoomsae.com)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준결승 진출자는 11월 28일부터 5일간 영상 등록을 하고, 심사는 12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부문별 최고점자 8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 경기는 12월 5일 저녁 9시부터 영상 시청가능하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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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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