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도 전국체전 정식종목 될 수 있을까?


  

KTA 전국체전 ‘품새’ 정식종목 채택에 박차! 판정시비 없는 새 품새 개발이 관건

 

경기용 공인품새 개발 TF팀

품새도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될수 있을까?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가 품새 분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전국체육대회 품새 정식종목 채택’에 적극 나섰다. 

 

KTA는 지난 16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가칭)공인품새 개발 TF팀의 첫 회의를 열고, 전국체육대회 품새 정식종목화를 위해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 △심판 평가(채점) 공정성 확보 △품새 경기 기술 발전과 활성화 등을 올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TF팀에는 신기철(경상북도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 의장) 의장을 비롯해 김정록 심판위원장, 김경업 상임품새심판원, 정용원 심판 부위원장, 송석호, 김규린 상임심판원, 최유리(세계태권도품새대회 우승자) 등 이 결성되었다.

 

올해 10월 경북 영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체육대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품새는 공인품새의 변별력이 부족하고 난이도 측정이 모호해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판정(채점) 시비의 원인을 제공했다.

 

판정 시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상향 평준화로 인해 심판들도 판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심판 취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우려에도 KTA는 기존 공인품새로는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다양한 태권도 기술 발차기와 역동적인 동작을 추가해, ‘경기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로 승부수를 띄웠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품새개발의 방향성 때문이다. 기술과 난이도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자칫 품새의 전통성을 해치지 않을 까라라는 우려와 자유품새와의 모호한 경계 때문이다.

 

구체적 방향성은 10월 20일 2차 회의 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최재춘 사무총장(우)이 TF팀 위원들과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최재춘 KTA 사무총장은 16일 TF팀 첫 회의에서 “품새가 전국체육대회에 정식종목이 되려면 수련용 공인품새로는 한계가 있다”며 “가라테 카타(형) 보다 더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술을 곁들인 품새 난이도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이어 “2007년 인천에서 열린 제2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경기용 품새를 개발해 공개했지만 여러 문제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은 품새 경기의 기술 발전으로 이어져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TF팀은 2개월 동안 경기용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과 품새 경기규칙 개정 및 채점지침 마련 등을 개발·발표할 예정이다.

 

신기철 TF팀 의장은 “기존 공인품새의 동작과 원리는 유지하되 역동성과 변별력 강화를 위해 몇 가지 기술과 동작을 추가하고, 의미에 맞는 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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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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