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자카르타AG 새 품새 4개 금메달…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ATU 태권도원서 닷새간 34개국 국가대표 선수, 코치, 심판 225명 사전교육 실시

겨루기 위주로 치러졌던 국가대항전 태권도 종목이 품새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이규석, ATU)이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새 품새 개발을 통해 5개 대륙 연맹 중 가장 먼저 국가대항전에 품새를 신규 세부종목으로 추가시켰다. 3년간 개발해온 품새를 더 많은 나라가 동등한 조건에서 연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사전 교육연수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평원관에서 새품새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새품새 종목의 메달경쟁을 위해 42개 회원국 중 34개국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 심판 등 225명이 참가했다. 5개월여 앞두고 새품새 경기의 경기규칙과 품새교육 등 최종 교육 성격으로 이뤄졌다.

 

태권도원 내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T1경기장과 평원관, 나래홀 3개관에서 품새별 교육이 동시에 이뤄졌다. 국가별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품새 교육을 선별해 교육을 받았다.

 

앞서 ATU는 새품새 메달 종목 판정과 경기규칙에 대한 충분한 국가별 교육을 위해 지난해 10여 회에 걸쳐 아시아 5개 권역에 현지 파견교육을 실시했다.

아시아 지역 34개국에서 225명의 선수, 지도자, 심판이 참가해 새품새 교육을 마쳤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겨루기로 치러졌던 태권도 종목이 ‘품새’가 세부종목으로 신규 채택됐다. 남녀 개인전 및 3인조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ATU는 총 10개의 새품새를 개발했는데, 아시안게임에서는 ‘힘차리’와 ‘비각’, ‘새별’, ‘나르샤’ 등 4개 품새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새품새 개발로 공인 대회에서 경기로 이뤄진 것은 1972년 대한태권도협회(KTA)가 태극품새를 개발한 이후 46년 만이다. 이번 새품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ATU가 국기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르게 됐다.

새품새 힘차리 경기 모습. 판정은 경연 종료 후 7명 심판의 채점 결과가
전광판에 바로 발표되어 승부가 결정된다.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새품새 심판판정 투명성을 위해 시연자 평가를 7명 전 심판의 점수가 전광판에 바로 게시하도록 한다. 판정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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