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일본 담판… 결국 2020 도쿄 올림픽 내년으로 연기  


  

올림픽 역사상 연기는 이번이 최초! 내년에 그대로 ‘2020 도쿄 올림픽’으로 개최

 

지난 3일 IOC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IOC 미디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결국 7월 24일 개막 예정이던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와 개최국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24일(현지시각) 전화 회담 후 전격적인 연기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IOC위원과 도쿄 올림픽 조직위 내부에서 연기 가능성을 기정사실화 한 후 확정돼 크게 놀라는 분위기는 아니다.

 

최근 33개 올림픽 정식종목(IF) 단체장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화상회의에서는 정상 개최 의지를 분명해 했다.

 

그러나 국제 사회 여론은 매우 따가웠다. 급기야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가 올림픽 불참 선언이 잇따르면서 IOC와 일본도 큰 압박을 받았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인터뷰도 결정적이었다.

 

이에 IOC는 사흘 전인 22일 긴급 집행위원회을 열고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 등과 함께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IOC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24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직접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례 없이 전 세계로 확산돼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어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전염병이 ‘가속화되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와 거의 모든 국가에서 375,000건 이상의 사례가 기록되어 있으며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과 오늘날 WHO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IOC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에서 개최 된 2020 도쿄 올림픽은 2021년 여름까지 일정을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이는 올림픽 경기 및 국제 사회에 참여하는 모든 운동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고 연기 발표를 공식화 했다.

 

아베 총리는 24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 후 총리 관저에서 “개최국 일본으로서 현 상황을 고려해 세계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고, 관객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 위해 대략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에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100% 동의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올림픽 취소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24일 자정 '2020 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도 올림픽 연기를 공지했다. 

사상 초유 IOC 역사상 최초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올림픽이 연기됐지만, 결코 ‘취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내년에 개최되지만, 올림픽 명칭은 ‘2020 도쿄 올림픽’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음을 전했다.

 

이날 전화 회담에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위원장, 도쿄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장관, 스가 요시히데 관광장관 등이 배석했다.

 

올림픽 연기가 확정됨에 따라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성화 봉송은 보류하기로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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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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