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휴관 사태, 이대로 넋 놓고 있을 때 아니다!
발행일자 : 2020-02-25 18:29:37
수정일자 : 2020-02-25 18:31:10
[권영기 / press@mookas.com]
전문가, 홈트레이닝을 통한 수련생-학부모와 유대관계 지속해야 빠른 회복 가능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국가 재난 최고인 4단계까지 격상됐다. 지난 24일부터 전국 도장이 휴관 중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휴관을 할 수 있다지만, 문제는 휴관 이후 퇴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더 큰 문제이다. 그렇다고, 이 사태를 낙담하며 손 놓고 있다면, 자신들 도장은 이미 경쟁에서 뒤처져 있을 수 있다. 또한 우려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사태 후를 대비해 미리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일선 지도자들이 있다. 그 중 ‘홈트레이닝’ 방식을 통해 수련생과 학부모와 유대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홈트레이닝>은 말 그대로 집에서 하는 수련이다. 도장에서 수련생에게 밴드와 카카오톡 등 SNS나 문자 등을 통해 해당 일마다 과제를 내주어 태권도에 대한 인지와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수련프로그램 제공은 계획표는 물론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 보낸다. 게임식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부모님들의 반응도 좋다. 외출 없이 집에만 있어 운동량도 부족하고 지루한데 흥미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 함으로서 가족이 함께 할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더불어 ‘태권도수련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자’는 말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시킨다면 복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신종플루, 메르스 이후에도 면역력을 높인다며 운동 및 건강식품이 불티나게 팔린바 있다. 지금 대비를 잘한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카스 이승환 대표(태권도장 무토 관장)는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문제는 사태 수습 후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미 비슷한 경험을 많이 겪어 왔고 극복해왔다. 침착하게 사태 이후에 준비를 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라고 말했다.
박한섭 관장(블랙벨트태권도장(포항), 진재성 관장(진스블랙벨트)은 지금 부모님과 소통을 통한 유대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입을 모아 말했다.
지금은 위기 이다. 하지만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앞으로를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서 말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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