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기 위대한수업] 실패란 말은 없다! 실험을 반복한 것일 뿐!


  

<제5강 스타트업>

캐나다와 미국을 가로지르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곳, 미국의 땅 끝, 버팔로 시티. 그곳엔 태권도장 성공신화의 주역, 세계적인 명문 태권도장 '월드클래스'가 있다. 맨 손으로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 태권도장 성공 신화를 이룩한 정순기 관장은 <위대한 수업>을 통해 그가 그동안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편집자 주]


나 역시 실패한 경험이 있다. 많은 사람이 하는 실수를 나 역시 여러 번 했다.

 

내가 처음 뉴욕 시라큐스에 도장을 차렸을 때 렌트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 들어가 실컷 고생하다 엄청난 노력 끝에 간신히 자리를 잡았을 때였다.

 

수련생이 200명을 넘어가자 섣부른 자신감이 생겨 지관을 하나 덜렁 차렸다. 준비도 안 된 제자에게 지관을 맡기고 내가 본관과 지관을 오갔는데, 내가 본관에 있으면 지관이 흔들리고, 내가 지관으로 가면 본관이 흔들렸다.

처음 시라큐스에 열었던 도장, 어려운 지역이라 자리를 잡기까지 고생이 많았다.

11개월 만에 ‘아차, 수렁이구나!’ 싶어 손실을 보더라도 빨리 손을 떼야겠다고 결심했다.  당시 건물을 임대해 준 매니지먼트회사에 더이상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이해해 달라고 하자 그 곳은 자리가 좋아 금방 다른 사람에게 세가 나갈 테니 아무 걱정 말라고 해서 고마운 마음으로 열
쇠를 반납했다.

 

그런데 3년 후 뜻밖의 통지서가 날아들었다. 임대기간이 5년이었는데 중간에 도장을 접고 나가 내지 않은 임대비 12만 달러를 내라는 통지서였다. 그 사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내게 손해비용을 청구한 것이다.

 

변호사를 선임해 좀 싸게 합의를 보긴 했는데 투자비용과 소송비용까지 이래저래 10만 달러 이상을 날렸다. 


준비 없이 지관을 열었다 '원~투~ 스트레이트'를 제대로 먹은 셈이다.  당시로서는 써보지도 못 하고 날린 큰돈인지라 너무 아깝고 힘들긴 했지만,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것이라 생각을 고쳐먹었다.

 

덕분에 ‘아, 준비란 철저히 해야 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 후 일에 정말 좋은 약이 되었다. 


지금 시스템에는 어림도 없지만, 그 후에 첫 번째보다 많은 준비를 해서 다시 도장 하나를 더 냈고 큰 어려움 없이 자리를 잡았다. 그때 마케팅과 세일즈 능력과 잘 가르치는 서비스가 있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총괄할 시스템을 갖춰야 함을 배웠다.

 

월드클래스 따라잡기 구입처

https://shop.mookas.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93153

 

무카스미디어는 '정순기 관장'의 도서 [위대한 클래스]를 공유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도서의 목차 순서대로 연재합니다. 무카스는 태권도, 무예인의 열린 사랑방 입니다. 무카스를 통해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 및 수련생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랍니다. - 편집자주

 

[글. 정순기 사범 | 미국 월드클래스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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