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월드스타 이대훈, ‘대전시청’ 도복 입는다!


  

대전광역시체육회 → 대전시청 재탄생… 길동균 감독 지휘봉

이대훈이 30일 대전시청팀 소속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 자카르카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이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 월드스타 이대훈이 2020 도쿄 올림픽에 ‘대전시청’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회장 윤여경)는 이대훈의 소속팀인 대전광역시체육회가 ‘대전광역시청(시장 허태정, 이하 대전시청)’으로 이관됐다고 발표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릴 경자년 새해 대전시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대전시청은 30일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고 대전시체육회 태권도팀을 이끌었던 길동균 감독을 비롯해 임정빈 코치, 이대훈 선수 등 9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구성된 팀은 감독 1인, 코치 1인, 남자선수 5명(김용식, 김지훈, 박윤근, 이대훈, 최승현), 여자선수 2명(임민지, 황혜주) 등 총 9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대전시청은 신장 2m3cm 110kg 국내 최장신 중량급인 박윤근 선수를 영입했다. 신체조건과 기술력을 갖춘 박윤근을 2024 파리 올림픽 차세대 중량급 주자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0일 대전시청으로 팀을 옮겨 새롭게 출범한 대전시청 태권도팀이 윤여경 대전시태권도협회장(중앙)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서 대전체육회 태권도팀은 2018년 기존 여자팀에서 이대훈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남녀 혼성팀으로 재창단 한 바 있다. 이대훈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68kg급 랭킹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과 최근 3년간 전국체전 금4,은3,동2개로 최강 실업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시청 태권도팀 감독으로 선임된 길동균 감독은 “시청과 체육회, 대전태권도협회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이대훈 선수가 꼭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를 통해서 대전광역시 브랜드 가치 향상 기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윤여경 회장은 “대전 태권도 발전에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다. 허태정 시장님을 비롯한 시청과 체육회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전광역시청 태권도팀 발전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 또한 이를 계기로 여자 실업팀 창단에도 힘을 기울여 전국 최강의 실업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전 태권도를 대표하게 된 이대훈은 최근 지역 태권도 꿈나무 17명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수여했다. 지난해도 같은 금액을 쾌척한 이대훈은 이 지역 태권도 유망주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뿐만 아니라 태권도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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